아줌마들에게 파티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줌마들에게 파티란 자유시간을 갖는 것!

그 중에서도 특히 집안일과 멀어지는 게 바로 파티가 아닐까 싶더라구요.

그리고 그게 해결이 되려면, 무엇보다 음식으로부터도 자유가 있어야겠지요.

특히 더운 여름날 불 앞에 서 있는 건 정말 힘든 일이 아닐 수가 없는데요.

그런 자유를 엄마에게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엄마와 저, 미래 아줌마가 될 우리 딸과 오랜만에 소소한 파티를

즐겼답니다.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들어 더욱 맛있는 오뚜기죽!!!

단호박죽, 참치죽, 전복죽, 쇠고기죽, 통단팥죽으로 이루어진

오뚜기죽 한 박스를 개봉해서

요렇게 가지런히 놓아보기만 해도 왠지 마음이 놓이는데요.

죽이 잘 맞는 파티 with  오뚜기죽으로 한 우리의 파티명은

죽도록 사랑하는 모녀들의 파티였답니다.

예전 외할머니 손맛이 그리웠던 저는 외갓집이 그리운 동지팥죽이라는 제목으로

통단팥죽을 선택했구요.

항상 배고프다는 우리 딸에게는 영양간식으로 최고죽인

참치죽을 선택해 주었어요.

마음 아프게도 요즘 부쩍 병원신세를 자주 지는 엄마에겐

병회복에 최고죽인 전복죽을 대령했답니다.

이렇게 테이블을 세팅하고 나니,

뭔가 정말 파티같은 느낌이 나서 정말 기분좋게 시작한

죽도록 사랑하는 모녀들의 오뚜기죽 파티!!!

이렇게 남은 죽도 함께 들고 사진도 찍어 봤구요.

맛난 오뚜기죽 정말 신나게 잘 먹었는데요.

특히 이런 걸 잘 안 드셔본 엄마는 요즘 죽이 이렇게 잘 나오냐며

너무 놀라시더라구요.

앞으로는 종종 이용해야겠다 하시며 말이에요.

친정이 멀어서 자주 함께 하지 못하는 엄마와 우리 딸과 함께한

소소한 죽파티!!

오뚜기죽 덕분에 참 행복했었답니다.

요렇게 마지막엔 깔끔하게 클리어!!!

전복죽은 특히 엄마가 넘 마음에 들어하셔서

더더욱 좋았는데요.

앞으로도 자주 오뚜기죽으로 엄마와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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