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아담여인 조회 : 23

오뚜기 경양식 돈까스소스로 즐기는 추억소환 경양식 돈까스

지난 주말 친정집에 볼 일이 있어 오랜만에 춘천에 방문했습니다.

늘 친정에 갈땐 부모님 뭐 더 챙겨드릴거없나..? 이것저것 주섬주섬 싸가지고 가게 되요~ㅎ

"뭐 이런거 싸가지고 왔니..?"

"너희나 많이 먹지~"

늘 그렇게 말씀하시면서도 바리바리 양껏 싸간 먹거리들 보시면 늘 함박웃음을 지어보이시죠~^^

 

 

 

이번에 친정에 갈땐 경양식 한상차림세트를 푸짐히 싸갔어요~ㅎ

평소 외식하면 큰 일 나는줄 아시는 분들이라..ㅋ

지금껏 거의 외식없이 늘 집밥으로만 끼니를 드셨는데

이 날은 특별히 아침부터 돈까스세트로 푸짐하게 차려드렸답니다.

 

바로 오뚜기 경양식 돈까스 밀키트세트가 있어서 좀 더 손쉽게 푸짐히 차려드릴 수 있었어요~ㅎ

우선 서울 저희집으로 도착했던 경양식 돈까스 한상차림 세트입니다.

아이스박스에 커다란 박스 2개가 들어있어 놀랐다지요~

 

한 박스는 등심돈까스가

다른 한 박스는 돈까스 소스와 스프, 스위트콘 등

모두 오뚜기 제품으로 돈까스 한상차림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세트구성이에요~

 

한상차림 근사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센스있는 메뉴판과

돈까스소스 레시피북 등 오뚜기에서 세심하게 신경써서 보내주셨더라구요~

 

메뉴판을 살펴보니 완전 경양식에서 코스로 나오는 메뉴들이에요~

 

오뚜기 크루통 컵스프에서부터

사이드디쉬로 오뚜기 스위트콘을 곁들인

메인 요리 오뚜기 등심 돈까스로

근사하게 한 상 차려질 모습을 상상하니

부모님이 좋아하실 모습과 함께 더욱 기대가 되었답니다~ㅎ

 

그리고 돈까스 한 상 차림을 좀 더 쉽게 만들어줄

오뚜기 신제품 경양식 돈까스 소스에요.

1984년부터 돈까스소스를 만드는 기업의 특제 소스로

돈까스 위로 바로 부어먹기에 딱 좋은 제품이더라구요~

기존 시판 제품들은 우스터소스 맛이 강해서 바로 부어먹기엔 좀 불편했었는데

요 경양식 돈까스소스는 진짜 바로 부어먹으면

옛날 경양식 식당에서 먹던 추억의 돈까스 맛이 생각나는

데미글라스 타입의 부어먹는 돈까스소스랍니다~

 

버터와 사과퓨레로 더 부드럽고 깊어진 풍미의 추억의 쏘-스

1. 뉴질랜드산 쇠고기로 정성들여 우려낸 육수

2. 우스타소스로 더욱 부드럽고 풍부한 맛과 향

3. 적포도주와 천연 향신료가 펼치는 맛의 축제

 

노란 뚜껑을 열면 중간에 한 번 안전캡이 있어 뉘어놔도 소스가 흐르는걸 방지할 수 있고

소스가 나오는 구멍도 큼직해서 좋아요.

 

요렇게 푸짐한 구성으로 준비된 오뚜기 경양식 한상차림 세트를

모두 싸들고 춘천으로 갔지요~~ㅎ

 

주말에도 정오쯤에 항상 일나가시는 부모님이라

함께 집에서 식사할 시간은 아침밖에 없어요~

그래서 주말 아침부터 돈까스로 근사하게 상차림해봤답니다.

냉동상태의 돈까스 포장 뜯어주고

스위트콘도 체에 받쳐 물기 빼주었답니다.

 

기름 넉넉히 두르고 돈까스 앞뒤로 노릇하게 튀겨주었어요~

흔한 에어프라이어기보다 기름의 바삭한 맛이 더해져서 고소한 맛이 훨 좋더라구요~

 

사이드로 양배추 얇게 슬라이스하고

배와 사과도 슬라이스해서 같이 섞어줬습니다.

오뚜기 크루통 컵스프도 모두 뜯어

분량의 뜨거운 물 부어 섞어주었어요~

 

요렇게 후다닥 준비해본 경양식 돈까스 한접시들이에요~

이제 튀겨진 돈까스 위로 돈까스 소스만 그대로 부어주면 되죠~

소스를 살짝 데워줘도 좋지만 튀겨진 돈까스 자체가 따뜻해서

그냥 실온상태의 돈까스 소스 그대로 부어줘도 괜찮더라구요.

 

먹기직전 바로 부어먹는 경양식 돈까스 소스 부어주기~

 

소스의 색감부터 그 옛날 경양식집에서 먹던 돈까스 느낌 물씬나요~ㅎ

 

소스 한 병의 양이 꽤 많은 편이에요~

이 날 돈까스 5장에 부어먹고도 두어번 더 부어먹을 수 있는 양이 남았으니깐요~

 

컵스프랑 함께 서빙하니 완벽한 경양식 코스로 돈까스 한상차림이 완성되었어요~

 

그 옛날의 맛과 풍미를 자랑하는 경양식스타일

진갈색의 윤기좔좔 먹음직스러운 돈까스소스가 더해지니 더욱 맛있어보여요~

 

따로 조리할 필요없이, 굳이 데울필요도 없이

따끈하게 준비된 튀긴 돈까스 위로 그대로 부어주기만하면 완성되는 돈까스 한 접시.

정말 훌륭하더라구요~ㅎ

 

요렇게 한상차림 만들어놓고 부모님 식사하시라고 초대했답니다.

차려진 식탁보고 너무 훌륭하다고 감탄하시더라구요~ㅎ

사실 내가 한 건 돈까스 튀겨준것 밖에 없는데.. 괜히 으쓱해졌답니다~^^

 

이 날 친정오빠도 함께 자리를 했었는데

오빠네 아이들이 특히 돈까스를 좋아한다면서

오뚜기 돈까스소스에 많은 관심 보이더라구요~ㅎ

그래서 가져갔던 돈까스소스 한 병 아예 줘버렸어요~

 

두툼한 등심 돈까스에 부드럽고 깊은 풍미의 돈까스 소스가 더해지니

친정집이 바로 돈까스 경양식집이더라구요~ㅎ

 

그 옛날 돈까스를 처음 먹어본게...

중학생때인가.. 고등학생때인가..

친정아버지가 처음으로 데려간 경양식집이었는데.. 하면서

먹으며 서로 추억얘기하기 바쁜 시간이었어요~

 

"얼마만에 먹어보는 돈까스냐~"

평소 외식을 전혀 안하시는 분들이어서인지 그 한마디에 괜히 뭉클해지더라구요~

네, 네~~

앞으로 돈까스도 더 많이 많이~

더 맛난것도 많이 많이 차려드릴께요~~

돈까스 한 접시에 추억도 소환하고

평소와 다른 식단으로 이색적인 즐거운 시간을 갖을 수 있게되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돈까스소스 3병중에 각각 친정부모님과 오빠네 한병씩 드리고

먹다남은 소스는 다시 가져와서 다양한 요리로 활용해 즐겼어요~

야채 송송 썰어넣고 볶음밥 담아준 후

계란을 부드럽게 익혀 밥 위에 덮어 오므라이스를 준비해요.

 

그리고 그 위로 돈까스소스 그대로 부어주었지요~

 

간단하지만 근사하게 맛있게 즐겨보는 오므라이스입니다~ㅎ

 

근사하고 깊은 풍미로 즐길 수 있는 데미글라스 타입의 소스라

그냥 부어주기만 했는데 오므라이스랑 진짜 잘 어울리더라구요~

 

아이 저녁으로 준비해줬는데

아이식 표현으로는 "꿀맛~!"이라네요~ㅎ

 

지금이야 흔한 음식일 수도 있지만

지금의 기성세대들에게 돈까스는 그 자체로 추억이 가득한 음식인것 같아요.

그런 아련한 추억들과 함께 경양식 돈까스소스로 추억의 맛을 소환하고나니

옛기억이 솔솔~ 그 옛날 함께했던 친구들, 지인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나 궁금해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