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렇게 유행하기전, 매년 명절을 유럽에서 보냈었는데요~ 그래도 명절 당일이 되면 한국음식이 막 그립고, 특히 명절음식 잡채가 먹고 싶더라고요~ 그러다가 마트에서 우연히 오뚜기 '옛날잡채'를 보고 '오 신기하다~ 밑져야 본전인데 한번 가져가볼까?' 하고 유럽여행갈때 캐리어에 넣어갔더랬죠... 그렇게 저는 2019년 가을, 이태리 베네치아에서 오뚜기 옛날잡채를 처음 먹게 되었습니다. 한국음식이 엄청 그리울때였는데 너무 맛있더라구요?? 특히 참기름향이 너무 좋은거있죠~ 그렇게 저는 오뚜기 잡채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가진채 한국으로 돌아왔고, 그후론 솔직히 사먹을 일이 거의 없었어요. 그렇게 시간은 흘러 코로나19가 유행하게 되었고, 이제 명절엔 꼼짝없이 집에서 랜선추석을 맞이하게 되었죠. 집에서 옛날잡채 조리를 위해 포장을 뜯었을땐, '아 이제 한국이라, 별맛이 없을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별 기대감이 없었어요 솔직히~
그런데!!! 여전히 너무 맛있더라구요!! 튼실한 건더기들과, 아주아주 향기로운 챔기름 향, 그리고 쫠깃쫠깃한 당면의 식감까지!!!! 오히려 더 맛있어졌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내일 옛날잡채를 활용하여 고추잡채밥을 도전해보려합니다!!! 요리똥손인 저도 자신감이 생겼어요!!! 모두가 옛날잡채 덕분이에요^^ 제가 요릴 잘 못해도 잡채가 다 커버해줄것 같아요^^
앞으로도 열심히 사먹겠습니다~~~ 끝으로 이런 기회를 주신 우먼스테이블 직원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려요!!!! 남은 10월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