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예 조회 : 55

시중마트에 파는 국.탕.찌개는 거의 섭렵했습니다.

바쁘게 흘러가는 생활속에서 식사 준비하며 매일 국과 찌개를 뭘해야 하나. 모든 주부들의 과제 일거예요. 하루세끼 꼬박먹는게 아니여도 반찬걱정 국걱정은 늘 하게 되니까요. 특히나 이른아침 출근 도시락을 쌀때는 많이 난감하죠. 새벽같이 일어나도 늘 시간은 부족하거든요. 반찬이야 냉장고속 있는거로 싼다지만 요즘 같은 추위에 따뜻한 국물을 뺄수는 없잖아요. 따뜻한 국이라도 있으면 반찬이 변변치 않더라도 한끼 수월하게 먹을수 있으니까요. 국이라도 잊지않고 잘 챙겨서 보내고 싶은 마음이예요. 어쩔수없는 시국에 겹쳐 도시락을 싸기시작했고 자연스레 마트 즉석 국.탕.찌개 코너에 눈길이 가더라구요. 특히 비비고 제품은 광고를 안본사람이 있을까 싶을정도로 매체에 노출이 많이된 기업제품이다보니 모를수가 없었고요. 저또한 비비고 제품으로 시작을했습니다. 그런데 간이 너무 세더라구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짜면 괜찮지만 싱거우면 맛이없는거라는 우스갯말이 있을정도로 짠맛에 길들여져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간이 쎘어요. 그러다 경쟁하듯이 옆자리에 있는 동원 제품들도 구매를해봤어요. 확실히 간은 비비고가 센게 맞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비비고와 동원의 제품 종류와 국.찌개 이름이 매우 겹치고 외관 까지 비슷하더라구요. 그냥 일반 고객 입장에서봐도 아 경쟁구도 구나. 라는게 느껴집니다. 그러다 마트 다음 진열칸에 오뚜기 카레가루와 즉석카레를 구입하려다가 옆에있는 즉석국.찌개를 봤어요. 비비고 랑 동원 두 브랜드 뿐인줄 알았거든요. 다른 회사에서도 즉석국.찌개를 미처 못보았나봐요. 오뚜기야 뮥 착한브랜드 갓뚜기 이미지가 크다보니 자연스럽게 구매해봤습니다. 시식을하기는 어려운 시국이니까요. 어차피 같은 즉석 국.찌개 사는건데 기왕이면 건더기라도 튼실한거. 아니면 맛이라도 더 좋은거. 것도 아니면 가격이 더 좋은것 이렇게 비교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솔직히 양이나 가격은 비슷하게 생각되었어요. 때마다 행사하는 브랜드가 조금더 저렴하지만 그래봐야 동전 수준이였어요. 그래서 그냥 맛이나 안먹어본거. 이런게 찾게되더라구요. 오뚜기 제품또한 뜯으면서 건더기부터 눈으로 확인하고 국물간부터 보게 되었어요. 그런데 확실히 간이 타사에비해 세지않았구요. 그날 저녁 가족식사에서 아버지가 국물맛이 좋다고 묻지도 않은 얘기를 먼저 하셨어요.  타 브랜드보다 건더기가 실하네 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국물맛이 좋다고 얘기하시는걸 들으니 정말 오뚜기가 국물맛집 이구나 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원래 그런얘기 안하시는데 신기했어요. 좋은기회가 있어서 이벤트 신청을 하였고 운이좋게 당첨이되어 다시한번 식구들과 함께 맛보았습니다. 수량이 많지는 않았고 가족의 인원이 여럿이다 보니 양은 부족했지만 역시 국물이 좋다고들 하더군요. 의외로 커다란 고기덩이가 있어서 놀라기도 했구요. 무도 꽤들어있고 파도 큼지막해서 재료를 제법 많이 넣었구나. 싶은 생각도 했어요. 보통 즉석국이나 찌개종류는 크게 기대안하고 먹게 되잖아요. 간편하고 편리하니까요. 그와중에 건더기도 신경써주시고 국물맛도 신경써주시니 사먹을맛이 난달까요. 아직은 시기가 시기인만큼 집에서 계속 식사를 하게 되다보니 앞으로도 즉석 국이나 찌개에 손이 갈것같아요. 번거로움과 시간을 줄여주는 즉석식품! 기왕먹는밥 맛있게 먹으면 좋으니까요. 앞으로도 퀄리티 놓치지말아주시길 바래봅니다. 두서없이 뭐라고 혼자 주저리주저리 쓴거 같네요.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 참. 마지막으로 파 사이즈에 비해 무 사이즈가 조금 귀여운것 같아요. 혹시 라도 참고가 된다면 파사이즈를 조금작게 부탁드립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