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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지역식 국물요리 체험단 리뷰

오뚜기 지역식 국물요리 체험단 #제품협찬

오뚜기에서 야심차게 우리나라 전국 팔도의 각 지역에서 대표적인 국물요리를 선보였는데 지역별로 가족 시식단을 선정해서 체험해 보았습니다.

1차 가족 시식단으로 선정되어 받은 제품은 부산식 돼지국밥과 수원식 우거지 갈비탕 그리고 안동식 쇠고기 국밥이었습니다.

일단 밀키트가 아닌 완성된 제품을 끓이기만 하니 바쁜 시간에 조리하시는 주부들에게 딱 좋더군요. 먼저 옆지기가 좋아하는 부산식 돼지국밥은 그냥 용기에 따로 담은 후 전자렌지에 돌리기만 해도 되지만 칼칼하게 먹기 위해서 뚝배기에 붓고 부추도 한오큼 넣고 홍고추도 잘게 썰고 간은 새우젓으로 하였네요. 부산식 돼지국밥은 부산 여행을 가면 꼭 먹던 음식이라 잘 아는데 맛이 부산에서 먹던 맛과 별반 다르제 않네요. 진한 돈골 육수에 돼지고기 수육이 들어있습니다. 솔직히 들깨가루가 있었으면 더 맛이 있었을텐데 들깨가루가 없으니 음식점 맛에는 2% 부족하지만요 생강 등 자연 재료가 들어가서 돼지 누린네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겁니다.

다음에 먹은 수원식 우거지 갈비탕은 구수하고 짭조름한 사골 국물맛과 매콤한 국물맛이 잘 어우러지고 거기에 대파를 가득 썰어 넣었습니다. 파우치 제품인데도 푸짐한 우거지와 커다란 갈비살들이 들어있더군요. 물론 푹 고아진 고기라 살살 입에서 녹구요. 소갈비를 푹 고은 국물에 된장의 황금비가 들어있어 푸짐한 우거지와 함께 떠 먹는 맛이 제데로입니다. 양도 푸짐해서 여성분들은 둘이서 먹을만한 양이네요. 여기에 집에 있던 깍두기와 국물을 넣어서 간을 했더니 마치 시골 장터에서 먹던 우거지 갈비탕 맛이네요.

마지막으로 안동식 쇠고기 국밥입니다. 안동 여행은 두 번이나 가 보았지만 한번도 먹어보지 못하였는데 푹 고은 시고기 국물에 얼갈이배추와 콩나물 그리고 무와 쫄깃한 양지고기가 들어가 있어 식감이 좋습니다. 원래 진한 고깃 국물에 고추가루가 들어가 어우러져 얼큰하고 시원한것이 추운 겨울에 이 국물에 밥을 넣고 말아 먹으면 고향집 어머니가 끓여주던 진하고 칼칼한 쇠고기 국밥이 생각나는 맛이어서 좋았습니다.

이제 2차 가족 시식단에 선정되어서 서울 쇠고기 보양탕과 종로식 도가니탕 그리고 의정부 부대찌개를 체험해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