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선택을 받은 <부산식 돼지국밥 곰탕>
5년전 아이들과 처음으로 밤기차를 차고 부산여행을 갔었는데...
새벽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먹은 부산 음식이 돼지국밥이었습니다.
그당시 초등학생 아이들의 입맛은 가리는 음식없이 맛있게 먹는 수준이었고, 특히 탕국 종류를 너무도 좋아해서 돼지국밥의 맛있는 기억은 오래동안 회자되곤 했습니다.
딸은 보자마자 부산식 돼지국밥 곰탕을 선택을 했고,
함께 먹으면서 돼지육수의 감칠맛과 푸짐하고 고소한 고기로 만족스럽게 시식을 했습니다.
특히 돼지육수에서 잡내와 잡향을 깔끔하게 잡은 고수의 노력에 박수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원재료의 맛을 느껴보려고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시식한 결과...담백하고 깊은 국물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기도 부들과 야들의 식감으로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부추를 듬뿍 넣어서 시식하니 맛과 향이 업그레이드 되어 강추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짠맛이 강해서 염도 조절에 대해 조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본상태 그대로 먹다가, 약간 희석해서 염도를 맞추어 먹으니 저는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부산의 돼지국밥을 간편식으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