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원수연 조회 : 48

집콕 시대 최고 선택! 오뚜기 지역식 국물요리 체험 후기

코로나19로 인해 강제 집콕 생활을 이어가면서 외식도 안 하게 되고, 배달음식도 약간은 걱정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밀키트나 간편식을 예전보다는 많이 먹게 되더군요. 직장에서도 점심을 나가서 먹지 않고 간편식으로 먹기 시작한지 벌써 몇 달째네요. 그런데, 집이나 직장이나 어디에서든 뻑뻑한 도시락 식사보다는 아무래도 국물 요리가 더 당깁니다. 그러던 와중에 오뚜기에서 지역식 국물요리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해서 잽싸게 신청했다가 선정되어서 이렇게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따란~ 제가 받은 세 가지 지역식 국물요리입니다. <수원식 우거지갈비탕>과 <안동식 쇠고기국밥>, <부산식 돼지국밥곰탕>이네요. 수원식 우거지갈비탕에는 ‘구수한 사골국물에 푸짐한 우거지와 갈비살’이라는 설명이 붙어있고, 안동식 쇠고기국밥에는 ‘진하고 칼칼한 쇠고기국물에 든든한 양지살’, 부산식 돼지국밥곰탕엔 ‘진한 돈골 육수에 돼지고기 수육이 듬뿍~’이라고 써있습니다.

파우치에 담겨있는 오뚜기 지역식 국물요리 중에서 제가 받은 3종은 모두 각각 500g씩이며, 2인분이라고 합니다. 데우는 방법은 냄비에 부어서 4~5분 가량, 전자레인지에서도 약 5분 가량이라고 하네요. 뒷면을 보면 특징과 조리법, 원재료 등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럼 이제 따끈하게 데워볼까요? 이왕이면 맛 좋고 보기 좋게 뚝배기에 담아봅니다. 보시다시피 건더기가 아주 푸짐~ 하게 들어있네요. 아무리 국물요리라지만 건더기가 없으면 아쉽죠. 제가 요즘 몇 달째 점심때 간편식을 먹느라 국물요리도 다양하게 먹고 있는데, 건더기가 거의 없거나 적은 제품들은 두 번 손이 가지는 않더라고요. 그런 점에 있어서 오뚜기 지역식 국물요리는 합격!

불에 올리고 이제 인스타그램 스타일 한 컷씩 찍어볼까요? ^^

자글자글 끓이는데, 향도 너무 좋고, 역시 건더기가 푸짐해서 좋네요.


다 끓여서 식탁 위에 셋팅을 해보았습니다. 하나에 2인분씩이니 3종이면 6인분! 한 번에 다 먹기는 아깝지만 다 맛을 봐야 하기 때문에 한 번에 차려보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데우는 과정에서 사고가 있었네요. 돼지국밥곰탕 양이 점점 줄어서 이게 무슨 조화인가 봤더니 뚝배기에 금이 가서 아래로 조금씩 새고 있었습니다!!! 오븐 일체형 레인지라서 상판으로 흐른 것이 아니라 내부로 흘러 들어가서 한참 지나서 눈치챘네요 ㅠ,.ㅠ 평소에는 뚝배기를 한 번에 하나 정도만 쓰는데, 세 개나 동시에 필요해서 오랫동안 안 쓰고 깊숙이 넣어둔 뚝배기를 꺼냈더니 이런 난리가 났네요. ㅠ,.ㅠ 그래서 다 끓인 요리를 담아둔 모습을 보면 유독 부산식 돼지국밥곰탕만 양이 적어요. 

하나씩 맛을 설명하자면, 우선 수원식 우거지갈비탕은 갈비와 우거지뿐만 아니라 배추와 무도 듬뿍 들어 있어서 구수하면서도 시원합니다. 고기도 질기지 않고 부드럽네요. 맵지 않아 특히 아이들이 먹기에도 아주 좋아요.

안동식 쇠고기국밥은 양지가 정말 푸짐하게 들어있고 배추나 대파도 넉넉한데다가 고춧가루가 들어있어서 칼칼하고 개운한 맛입니다. 매운 맛이 강하지는 않지만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좋아할 맛이네요. 

부산식 돼지국밥곰탕은 사실 셋 중에 가장 기대한 제품인데요, 저는 직장 근처에 돼지국밥집이 있어서 자주 먹었지만 가족들이 돼지국밥을 접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특히 진짜 돼지국밥 식당에서 먹는 것 같은 푸짐한 고기의 양이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끓이는 과정에서 뚝배기가 깨지면서 많이 흘러버려서 조금씩밖에 맛보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네요. 소면을 조금 삶아서 넣고 부추와 청양고추, 깨를 갈아 넣으면 정말 환상적일 것 같습니다. 돼지국밥곰탕은 조만간 개인적으로 구매해서 온 가족이 즐길 예정입니다.

올 겨울은 정말 기네요. 특히 코로나 때문에 학교도 거의 가지 못하고 방학 동안 외식은 물론이고 외출도 제대로 할 기회가 없었던 아이들과 가족들이기에 자칫 집밥이 지겨워질 수도 있는데요, 이럴 때 만난 오뚜기 지역식 국물요리는 정말 별미였습니다. 제가 맛본 3종 말고도 종류가 정말 많던데, 기회 될 때마다 하나씩 하나씩 맛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맛집 여행 다니기 힘든 시기입니다. 집에서 전국 지역별 별미 국물요리를 즐길 수 있는 오뚜기 지역식 국물요리는 정말 추천할 만 하네요. 마지막으로, 저보다 더 신나했던 아이들의 식사컷으로 마무리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뚜기로부터 제품을 무료로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