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스럽게 300가족에 뽑혀서 서울식 쇠고기 보양탕, 종로식 도가니탕, 의정부식 부대찌개를 받았어요.
1차 평가중 최애가 부산식 되지국밥 곰탕이어서 근처 마트에서 종종 사먹었는데 마트마다 제품이 다 깔려있는건 아닌가봐요.
시식평을 하자니 갑자기 이런 영화대사가 떠오르네요. ㅎㅎ
지금까지 이런 국물은 없었다!
이것은 간편식인가? 요리인가?
특히, 종로식 도가니탕은 정말 실한 도가니가 세덩이나 들어있어요. 아들램이 뚝배기 들고 바로 완뚝 하더이다.
저의 종로 도가니탕 단골집보다 더 푸짐해서 깜놀했다는...(이래서 남아요?? ^^)
서울식 쇠고기 보양탕도 맛이 깔끔하고 건더기가 실해서 씹는맛이 느껴져 더 맛있게 느껴져요.
의정부식 부대찌개도 참 맛있었는데 아무래도 라면과 떡이 없으니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장볼때 서울식 설렁탕 하나 사서 전골 냄비에 의정부식 부대찌개랑 섞어 라면사리 떡사리, 햄 추가해서 세식구가 아주 푸짐하게 먹었답니다.
인스타가 자꾸 에러가나서 몇번을 올리다 말다 생 난리였는데 늦게나마 올립니다.
남도식 한우 미역국 꼭 찾아 먹어볼게요.
오뚜기 지역식 국물요리 정말 최고네요.
맛도 맛이지만 푸짐하고 알찬 구성때문에 '한끼 떼운다' 는 생각보다 대접받는 느낌이랄까? 코로나로 지친마음 오뚜기 국물요리들로 위안받네요.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