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가희 조회 : 254

오뚜기 면사랑집밥식이 있으면 남편도 요리왕

 





요즘 새로 나온 라면들 때문에
집에서 만들어 먹는 짜장면과 짬뽕이 한동안 핫했었잖아요ㅎㅎ
그래서 그런지 왠지 주말만 되면 생각나는 짜장, 짬뽕!
생면으로 된 오뚜기 면사랑집밥식으로 만나봤어요.



 





먼저 볶음 짜장을 만들어 보려고 해요.
기본 조리법을 읽어보니, 라면만큼이나 만들기가 초간단!!



 

 





재료는 2인분 기준으로 면과 고명, 소스 등이
모두 2개씩 들어있어요.

고기가 잔뜩 들어간 짜장면이 먹고 싶은데ㅋㅋ
냉장고를 찾아보니, 새송이버섯만 덩그러니 있네요.

예전에 맛집을 소개해주는 TV 프로그램에서
고기를 대신해서 버섯을 넣은 짜장면을 본 적이 있는데,
마침 그게 생각이 나더라고요.

잘게 다지면, 고기와 비슷한 식감이 난다고 했으니까ㅋㅋ
새송이버섯을 넣어 버섯 짜장면을 만들어보려고 해요.



 

 
 





끓는 물에 야채 고명과 생면을 넣고, 익혀주어요.

기본 조리법에는 4분 30초를 익혀주라고 되어있지만,
소스와 따로 한번 더 볶아 줄 예정이라서
4분 정도만 익혀주었어요ㅋ



 

 





면을 익히는 동안 오목한 웍에는
다진 버섯을 노릇노릇하게 볶아주다가
춘장 소스를 넣어 쉐킷 쉐킷!!



 

 
 





면과 야채고명을 건져서 버섯 소스랑 같이 볶아주면 되는데,
면이랑 고명에 있는 물기 때문에
소스가 약간 묽게 되더라고요.

저는 소스가 되직한 걸 좋아해서 소스를 졸여줬어요.



 





왠지 있어 보이고 싶어서
길게 구워놓은 새송이버섯 두 조각도 올려봤는데ㅋㅋ
신랑이 꼴랑 두 조각 뭐냐며 ㅋㅋ

네.. 그렇습니다.

제 요리 실력이 여기까지라..ㅋㅋ;;
더 이상 예쁘게는 안되네요.ㅠ_ㅠ



 





그보다 맛이 먼저라구!!

여기서 포인트는 볶음향미유예요.



 





볶음향미유를 넣으면, 진짜 볶음 짜장면 맛 완성ㅋㅋ

남편에게 동네 짜장면 보다 맛있다는 극찬을 받고 어깨승천 중.


제일 맛있는 짜장면은 뭐다?
갓 만들어 내와서 홀에서 먹는 짜장면ㅋㅋㅋ

오뚜기 면사랑집밥식만 있으면
내가 이 구역 요리왕ㅋㅋㅋㅋㅋㅋ



 





다음은 짬뽕을 만들어 볼 차례,
짜장면을 맛있게 얻어먹은 냄푠이
이번에는 직접 만들어 보겠다고 하더라고요.



 





네, 그렇습니다.

제가 도토를 보는 동안
사진도 남편이 찍었는데ㅋㅋㅋ
벌써부터 발요리의 기운이 스물스물 풍겨오지요?



 





남편은 떡국떡이 들어간 떡 짬뽕을 만들어보겠다고 했어요.

면식은 역시 간편하게 먹어야 제맛 아니겠냐며,
자취식으로 푸짐하면서 빠르고 쉽고 편하게!!



 

 
 





평소 라면을 끓일 때처럼
물이 끓으면, 면과 야채고명 소스를 넣고 익혀주면 끝ㅋㅋ

떡을 너무 일찍 넣으면 불고
국물은 걸쭉해지니까..
떡을 따로 살짝 익혀두었다가 넣어주면 더 좋아요.

언제나 창의력 돋는 요리만을 고집하는 마이웨이 신랑은 
물이 끓자 떡과 면과 고명, 소스 등 한꺼번에 투척!!!

파워 투척!!!



 

 





국물은 월천 대동강을 해서는 싱거울 것 같았는데,
떡 때문에 국물이 많아 보이는 것이었더라고요



 

 





발요리사도 중간은 가게 만들어주는 마법의 쏘오쓰
불맛향미유ㅋㅋ
이것만 있으면 신랑이 만들어도
불 맛 짬뽕이더라고요.


그래 이 맛이야~


저는 면 요리의 '맛있다' 기준은
쫄깃쫄깃한 면발에 있다고 생각하거든요ㅋㅋ
오뚜기 면사랑집밥식 시리즈는 생면이라서
쫄깃쫄깃하고, 잘 퍼지지 않아서 제 입맛에 딱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