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이번 추석은 코로나19로 서로 모이면 위험하니 차례는 내가 준비해서 지낼게"
며칠전, 4남매의 맏며느리인 제가 결단을 내렸습니다.
좀처럼 사그라지지않는 코로나19의 기세에 아무래도 각 지역에서 모이는게 위험할 수 있을것 같고 정부의 권유처럼 거리두기를 해야할것 같았습니다.
"형님, 혼자 힘들어서 어떻해요?"
"괜찮아, 쉬엄쉬엄하면 되지, 코로나19 종식되면 우리 식구 모두 나들이 한번 가자"
명절이면 동서들, 시동생들, 시어머니, 어린 조카들이 우리집에 북적북적했는데 올해는
우리가족만 함께 보낼것 같아요.
"동서들은 맛있는거 집에서 배달해서 먹고, 편안히 쉬어~"
빨리 마스크없이 서로 수다떨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햇살이 바람이 업어온 가을은 거실창가에 이렇게 예쁘게 내려앉았는데
마음껏 활보할 수 없는 사정이니 안타깝습니다.
그렇지만 마스크쓰고, 가까운 뒷산으로 산책이라도 나가봐야겠어요.
가을 햇살이 너무 예쁜 날이라서요
모두 모두 건강한 하루,하루 보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