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시골 친정에 안간다는건 정말 마음이 쓰이는 일이에요.
진짜 부득이한 개인적인 일이 아니고서야 어렵죠.
못보던 가족들을 명절에도 못 본다는 사실이 더 안타까웠어요.
이번 명절은 저희 가족에게는 9일이나 시간이 주어졌어요.
친정에는 정말 죄송하고 송구하지만
어린 아이들과 연세가 있으신 부모님을 위해 포기를 했어요.
서로를 위한 선택이지만 나중에 건강하게 만나면 잘한거라고 생각될거라 믿어요.
그런데요. 연휴동안 삼식이가 넷!!
와 이게 보통일이 아니에요. 명절에 먼 길 가는것도 어려운일이었지만
못가는 덕분에 끼니를 챙겨야 하니 ㅎㅎㅎ
오뚜기 옛말잡채 덕분에 뭐 요렇게 차리는데 10분이나 걸렸나여.
진짜 대박!! 심지어 맛있어요. ㅋㅋ
하루는 그냥 먹어보고 오늘은 아이들 아빠가 특별히 잡채밥을 뚝딱!! 만들어줬어요.
세상 간편하고 아이들도 잘 먹어요.
덕분에 랜선추석...집밥 먹느라 고되었는데 간단하고 맛있게 해결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