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니 아침에 일어 나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출근한다는 마음으로(재택근무자) 다리 접었다폈다 운동도 몇번하고
겨드랑이도 양쪽 번갈아 두드려도 주고는 일어났다.
앞 산에 푸른 나무들이 비를 맞으니 기분들이 좋은지 계속 흔들거리고 있다.
늘 하듯이 남편이 커피 내려 주어서 둘이 창 밖을 보며 기분 좋게 하루 시작 하려 한다.
오늘 작업 나갈 사람들 걱정도 좀 하고
비 오니 농사 지으시는 분들 좋겠다고도 하고
너무 많이 오면 홍수 날까 걱정이구나도 하고.
아침 먹으며 점심에는 호박부침개라도 할까 싶다.
노릇노릇 얇게 부쳐서 앞집 할머님댁에도 나눠 드리고 싶으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