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53살, 아이들은 다 크고, 기술없고, 살림만 한던 내가 무슨일을 해야할까. 고민한다. 산후 관리사교육도 받아보고.요양보호사 공부도 하고 했는데, 결국 지금은 요양원에서 청소를 하고 있다. 복잡한것 싫고 해서 단순한 일을 찾다보니,청소가 직업이 되었다. 1년만 넘어가면 단순함이 지겹다는 생각이 든는데, 참 사람 환장하겠다. 요양원은 3시간 근무에 주6일이고, 퇴직금 없고 사대보험 없고,백이십을 받는다. 근데 지겹다. 그만둘까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보내고 있다., 한창 젊을때 뭐하고, 한심한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 일이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냥 마음이 힘들다. 갱년기가 검사 좀 받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