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추석이야기 글을 쓰다 보니
지나 온 세월이 꿈만 같다
추석날 산소 성묘가 유별난 집안
멧진지, 탕국, 각종 나물,전,생선구이,햇과일,술,명태포
집안 제사처럼 산소에 차리고 절을 올린다
산신님께도 지내고
그러다
약10년전 부턴 주과포혜로 간단히
올 봄 윤달엔 네 분 조상님을
자연장 형식으로 시립묘원에 모셨다
상큼한 공기와 푸르른 숲
뻐꾸기 소리가 그윽한 자연 속으로
장손인 큰 아들이름의 명표
그동안 고생한 댓가인 것 같고
이번 추석엔 벌초도 도시공사에서 해 주고
우린 한가한 날 가 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