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74

손자와 길고양이


BY 버들 2020-12-04 08:24:24

일단 , 고양이는 사랑스럽다
하얗게 온 몸을 감싼 털에 검정 무늬 옷을 입은 잘 생간 고양이라면 더욱 더---.
아들집에서는 늘 길고양이를 눈 앞에서 마주친다
어제는 빨래를 널고 있는데
어린 고양이(청소년기?)가 소리없이 다가와 빤히 바라보고 있다,

안녕!
손짓을 하니 잠시 머뭇거리더니 뒤돌아서 옆집 쪽으로 사라져버린다.

어느 날---.
킥---.하는 소리에 바라보니
밖에 내 놓은 의자위에 앉아 눈 감고 졸고 있는 고양이 얼굴이
 안방 창으로 정면에서 보이는 것이다
킥 ~ 소린 8개월 손자가 내는 웃음소리!   ㅋ  ㅋ
어린 손자가 태어나 처음 본 동물이 길고양이인데
고양이를 어찌나 좋아 하는지---.
 
아기가  남긴 음식이 꽤 되는데
고양이를 생각하면 죄스럽지만
공동주택 방침대로 음식쓰레기로 버릴 수 빆에---.

이제 손자도 자라서 23개월이다.
여전히 고양이를 좋아해, 고양이 봉제인형을 안고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