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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생신


BY 페넬로페 2021-06-06 11:08:19

친정집이 가까이 있어 어제 엄마의 생신상을 차려드렸답니다.
미역국이랑 잡채, 소갈비. 여러가지 전이랑 나물 등 만들었지요
평소 큰애는 할머니를 많이 챙기는 편이라 가끔 맛난거 사다드리곤 했는데 어젠 케이크를
사들고 왔더라구요
반면 둘째는 할머니를 먼저 찾아가는 법이 없어 아직 철이 덜 들었나보다 하고 기대 안했는데 장미 여러송이를 지폐로 감싼 돈다발을 만들어갖고 왔네요
친정엄마 보시곤 감동~~~!!
저도 뿌듯하더라구요. (헉.....나도 못받아봤는데......)
제 눈에는 한없이 부족하고 단점 많은 애들로 보였는데 나름대로 성숙하긴 했나봐요.
덕분에 애들은 할머니께 용돈 두둑이 받고 헤벌쭉~~

얘들아~~ 담주에  이 엄마도 생일인거 알지???
(살짝 기대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