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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마인드보고 왔어요...


BY 화니후니 2011-01-06 19:57:29

엄청 나게 추운 1월 5일 저녁....

두 아이를 데리고 강변 CGV로 향했네요..

친정엄마와 아빠..신랑에 구사리를 들으며 단지 애들이 좋아해서 보는것이라 마음을

잡고 지하철로 향했어요...지하철과 연결이 되어있어 쉽게 찾을수 있는 강변CGV..

일찍 도착해서 티켓팅을 하고 자리에 앉았네요..

왕십리 CGV보단 좀 낮은 편이였지만 나름 자리간격도 넓고 편했어요.

영화 시작시간이 되어도 시작않고 어찌나 광고를 많이 하던지..

아이들..3D라 안경을 들고선 "엄마 지금 써...언제 시작해" 계속 말을 거네요...^^:;

그때까지만 해도 별 신경안쓰고 시작할 시간만 기다리다 우연히 표를 보다 읽게된

자막....헉....더빙이 아니라 자막이였어...헐~~~당연히 더빙이라고 생각하고 응모했는데

자막이였더군요..그럴줄 알았으면 응모하지 말것을...

7살 큰아들은 글을 알아 읽을수 있긴 하지만 빨리빨리 지나가는 화면에 글은 아마도 다 읽지 못할테고..5살 둘째는 이제 한글을 배우는 단계라 그냥 그림만 ....^^;;

어찌됐건 왔으니 열심히 보자고 아이들을 다독거린후 영화를 보았답니다.

 

                   

 

어릴때 부모와 헤어져 지구로 떠나온 두명의 아가들..

한명은(메트로맨) 평온한 가정에 안착하여 엄친아로 크게 되고 한명은(메가마인드)

교도소에 안착을 하게 되네요.

둘은 영재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지만 메트로맨은 인기가 많고 메가마인드는 왕따를 당하는

처지가 되어요..그래서 악당이 되기로 결심한 메가마인드..

둘은 메트로시티의 라이벌이 되죠..

 

 

이 모든 소식을 전하는 여기자 록산..그의 단짝인 카메라멘..할..

록산과 메트로맨이 친한 것을 안 메가마인드는 록산을 납치하고 그 과정에서 메트로맨을

제거하게 되네요..세상을 지배하게 되는 메가마인드..하지만 자신의 라이벌이 없어지자

무료함을 느끼게 되고 그의 심복인 미니언과 함께 새로운 영웅을 만들게 되지만 실수로

할이 영웅이 되게 되지요.그의 이름은 타잇탄...

할은 록산을 좋아하지만 록산은 할을 동료이상으로 생각하지 않죠..이에 화간 난 할..

영웅이 아닌 악당으로 변신...

 

 

 

한번도 따뜻함을 느끼지 못했던 메가마인드는 록산에 따뜻함에 사랑을 느끼게 되고

죽지 않고 살아있는...남을 위한 삶이 아닌 자신을 위한 삶을 살고 싶은 메트로맨을

대신해 결국 메가마인드가 타잇탄과 싸움을 하게 되네요..

미니언과 록산에 도움으로 타잇탄을 제거하고 메트로시티를 지키는 메가마인드는

더이상 악당이 아닌 메트로시티의 영웅이 되는 이야기네요..

 

                         

 

영화 중간중간 코믹스러운 내용에 웃음도 나고 3D라 하늘을 나는 장면은 멋있었어요..

영화 시작전 왜 악당이 주인공일까 의심했었고 영화 초반 메트로맨이 죽자 벌써 영화가

끝인것같은 착각에...어찌 이어가나 궁금했는데 영화를 쭈욱 보다보니 주인공이 메가마인드일수밖에 없었네요..

더빙이 아닌 자막이라 아이들 보다가 집에 가자고 했지만 나름 저는 재미있게 보고 왔어요.

집에 와서 큰아이 메가마인드 내용을 애기하는데 그래도 내용을 대충은 알고 있네요...

스케치북에 메가마인드라며 머리를 크게 그리고 파랗게 색칠을 하며 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