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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욜 마다 김밥 싸 달라는 남편


BY 버들 2022-05-10 19:05:14

금욜엔 산행을 간다
나하고 가는 게 아니라 친구들과
산행 모임을 가진 지 여러 해 되었고
 점심은  늘 거기서 해결하는데---.
웬 바람이 불었나 안 하던 짓을?

조그만 배낭을 샀나 했더니
김밥을 싸 달라네?

높은 산도 아니고 도시 근교 얕은 언덕 수준의 산
맛집도 있고 김밥도 살  수 있는데
구태여?
손자 아기 소풍 간다면 기꺼이 싸줄 것 같은데
노인이라 그런지----.
 망녕 든 것 같다
남자만 넷 있는 집에서 나 에게 의지하며 살아 온 사람들


ㅁ   ㅣ   ㅂ   ㄷ   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