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쯤
비염이 심해 코를 너무 자주 푸는 바람에 코 밑이 발개지고 불편 해 가까운 약국에 가서 약을 샀는데
여약사 님이신데 ---.
시력이 나쁜지 두 눈을 가늘게 뜨고 코 밑을 관찰하더니 약을 주시기에 귀가하여
코밑에 발랐더니 부작용이 생겨 알아보니 난  단순 접촉성 피부염인데 세균- 바이러스 증상 치료약을 주신 거다
따갑고 아프네!1!
약사에 대한 불신과 함께 나빠지는 눈에 대한 처방은 무조건 안경(콘텍트)착용
20 년 이상 나의 철칙
2 개월 만에 만나는 친구들도 나와 똑같은 할머니들인데
나쁜 눈임에도 불구하고 결코 안경을 안 쓰고 다닌다
어느 날 좋은 글이라고 A4용지를 주며 읽어 보랬더니
다 들 두 눈을 가늘게 끄고 이마에 깊은 주름살을 만드니
보   기   싫   다
그리고
책 선물을 한 적이 있는데
나 같으면 그 자리에서 펼쳐 보거나 관심 있게 이리저리 살펴보겠는데
무조건 가방에 집어 넣는다

별 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