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산주를 바라보는 투자자의 시선이 다시 미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주목해야 할 핵심은 단순한 K9 자주포 수출 뉴스가 아닙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계열의 미국 법인인 한화디펜스USA가 K9A2 계열 자동화 포탑을 차륜형 플랫폼과 결합한 K9MH로 미 육군 MTC(Mobile Tactical Cannon) 프로그램의 시제품 공급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입니다.
한국 방산업체가 유럽이나 중동에서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것과 미국 육군의 공식 획득 프로그램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투자 관점에서 의미가 다릅니다.
미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국방 시장 가운데 하나일 뿐 아니라 자국 내 생산, 공급망 안정성, 정비 및 후속지원 능력까지 중요하게 평가하는 시장입니다. 따라서 미국 시장 진입에 성공한다면 단순 완제품 판매를 넘어 현지 생산과 MRO, 탄약, 추진장약, 탄약보급체계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할 가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