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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화장하는 여자 너무 재미있게 잘 보고 왔어요 ^-^


BY 손은미 2011-05-19 02:35:41

연극 '화장하는 여자'를 보고왔어요 ^-^

정말 오랜만의 연극 관람이었어요 2년만이었네요

아이낳고 키우고 하면서 저 만의 시간을 가진게 언제인지 기억이 안날 정도인데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모처럼 친구와의 즐거운 시간을 가졌어요^^

 

창조아트센터 정말 찾기 쉽더라구요

혜화역 1번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면 미스터피자건물 6층이었어요 ㅎㅎ

길치인 저도 쉽게 찾아갔어요

 

건물 앞에있는 매표소에서 티켓을 받아들고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고고싱~^-^

 

드디어 불이 꺼지고 노래소리가 뒷쪽에서 들려왔어요

오디오 소린줄 알았는데 정말 이수경 배우분의 라이브~~

노래 잘하시더라구요 부드러운 목소리에 카리스마가~

 

그리고 등장하는 우리의 '아.줌.마' 윤미영씨 .. 정말 정말 연기 너무 잘하셨어요

진짜 아줌마들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재밌게 뭉클하게 가슴에 팍 와닿게 연기해주셨어요

왠지 정말 알고있는 옆집 이웃 같은 느낌이랄까 ㅎㅎㅎㅎㅎ

마지막에 멋진 변신하셨을땐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온 박수가 저절로 쳐졌답니다

덕분에 정말 빨려들어가 공감하고 웃고 찡해지고 내 자신에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민지, 차순배 배우님들

정말 1인 다역을 너끈히 소화해 내시고 연극의 생기를 불어 넣어주셨어요 ㅋㅋㅋㅋㅋ

이민지씨는 노래 진짜 잘하시던데요 굿~

차순배씨는 정말로 저런 여자 내 주위에 있었으면 좋겠어~~~~~~~~~~~ 라고 친구랑 얘기했답니다 ㅋㅋㅋ 정말 예쁘고 표정연기 압권이었어요 !!

연극의 반 이상을 웃었던것 같아요 재밌었어요

 

저와 같은 아줌마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ㅎㅎㅎ

40대 아줌마들에게는 특히 강추하구요

엄마와 남편과 봐도 좋을것 같아요 ^0^

마지막에 맨 앞줄에 앉은 관객분에게는 화장품의 행운까지~

연극은 맨 앞에서 봐야 제맛인거죠~ㅎㅎ

 

이런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덕분에 스트레스 싹 날려버리고 왔답니다 ㅎㅎ

 

 

티켓 받아들고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이수경씨가 중간 중간 라이브로 노래를 불러주신답니다

여고생으로도 분장하신다죠 ㅎㅎ

이렇게 두분이 '아줌마'이미숙 역을 하고 계신가봐요

저는 윤미영씨의 아줌마를 참 재밌고 감동적으로 봤어요 ^^

엄마랑 같이 이희정씨의 '아줌마'도 보고싶어요~ㅎㅎ

저기 차순배씨 보이시죠?

연극에선 믿으실지 모르 겠지만 천상 여자시더라구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