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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을 기르면서 제일 귀찮았던 건 아침마다 끝은 뻗치고 정수리는 축 가라앉는 거였다. 머리가 조금이라도 빨리 길었으면 해서 펌핑모 토닉을 써봤다. 처음 뿌렸을 때는 분사감이 예상과 달랐다. 안개처럼 넓게 퍼질 줄 알았는데 한곳에 모여서 나왔다. 그래서 머리를 말린 뒤 정수리랑 옆머리에 나눠 뿌리고 손끝으로 가볍게 펴줬다. 이때 두피가 꽤 시원해져서 쿨링감 하나는 첫날부터 분명했다.
한 달쯤 써보니 내 머리에서는 뿌리가 전보다 덜 달라붙어 보였다. 특히 아침에 뿌리고 나가도 머리를 안 감은 것처럼 뭉치지 않는 게 좋았다. 정작 제일 궁금했던 길이는 따로 재두질 않아서 얼마나 빨리 자랐는지까지는 모르겠다. 내가 계속 손이 갔던 이유를 하나 고르면, 머리를 막 말린 뒤에도 부담 없이 쓸 만큼 마무리가 가벼웠다는 거다.
정수리에 뿌린 방법과 한 달 뒤 뿌리 볼륨이 어떻게 느껴졌는지는 후기에 조금 더 자세히 적었다.
❗가격을 찾아볼 때는 한 병이랑 1+1 구성을 같이 봤다. 두피에 닿는 시원함이 강한 편이라 처음 살 때는 한 병 가격도 따로 볼 만하다. 비교할 때 봤던 판매처를 남겨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