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에 나오시는 유명하신 오은영 박사님께서..

정말 자세하고 구체적인 여러가지 상황 예와 설명으로..

여자, 즉 엄마와.. 남자, 즉 아빠의 내 아이 양육 대처법이 왜 다른지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시면서..

그에 따른 대처법과 생각의 변화, 대화 요령까지 조언해 주셨어요..

엄마는 아이를 위해서 늘 걱정하고..

어떻게든 내 아이를 최고로 키우기 위해 항상 불안하고 노력하는데..

아빠는 얘들이 다 그렇치모~~~~  냅둬! 배 고프면 지가 먹겠지 모~~

이런식으로 엄마의 고민을 무시하는듯한...???

그래서 엄마는 아빠의 무관심에 화가 나고 싸움도 되고..

 

하지만...

내가 내 아이를 어느 누구보다도 잘 키우고 있는걸까?

다른 집 아이들은 어디 좋은 학원 다닌다던데..

우리 아이는 안 보내도 되는걸까... 등등

항상 늘 불안을 느끼는 엄마와 같이..

 

아빠도 역시...

내가 벌어 오는 돈으로 생활도 해야 하고,

아이의 끊임 없이 들어 가는 사교육비까지 감당해 낼 수 있을까.....

라는 아빠의 가슴속 깊은 불안함에 대한 반응의 표현법이었다고 하네요..

 

아빠의 무관심처럼 보이던..

그 모든 행동 하나하나가 다 사실은 아빠의 무관심을 회피하고 싶은..

감추고 싶은 더 큰 불안감에 대한 표현인것을..

말을 안해 주니.. 이 어찌 알겠습니까??????

 

엄마는 남편에게 양육 문제를 어떻게 해결이나 결론을 내려주기를 꼭 바란다기 보다는..

양육에 대한 엄마의 이런 불안한 마음을 공감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자꾸만 늘어 놓는 것이 아빠에게는 불안감만 가중시키니..

결국 엄마, 아빠의 불안한 마음으로 인한 충돌은..

아이들에게까지 고스란히 전달이 되고..

불안의 고리는 얽히고 설켜 서로 연결 되고 불안감만 더 커지는것 같아요.

 

오은영 박사님의 말씀 하나하나가 어쩜 그렇게 시원시원한지..

가려운 곳 정확하게 짚어서 싹 싹 긁어 주시는것 처럼..

그래! 바로 그거였구나...

나도 그런데.. 이런 저런 공감되는 생각에 많이 반성하게 되었답니다..

 

아이들에게도..

엄마는 늘 아이를 위해서라면 희생하고 애쓰고 노력한다는 인식을 주고..

아빠는 대충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막 뛰어 놀고 흙 주워 먹어야 잘 큰다고 생각하는..

뭐 그런 비싼 교구, 학원 등 안 보내고 아이들 잘 크는데 뭐하러 보내.. 등등

아빠는 자신에게 무관심한 사람.. 이란 인식을 심어 주면 안 된다고 하네요.

 

아빠는 나에게 무관심한것 같아.. 라는 오해와 불신이 생기기 시작한 아이들은..

엄마와의 소통만이 이뤄지게 되고..

이런것들이 사춘기가 되어서는..

불안과 불만 등으로 아빠에게는 완전히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게 되고..

엄마와의 사이 역시도 불안이라는 심리감으로 매끄럽지 못하고 힘겨워 한다고 하네요.

 

내가 자라때 원하던 그거...

바라던 것을 못 이루고, 혜택 못 받아 슬펐던 그거...

개개인의 한맺힌 각양각색의 그거..

대리만족이라도 하고 싶은 듯..

우리 엄마, 아빠들은 아이들에게 자신이 이루지 못한 사연 많은 그거들을..

아이들을 통해 이루기 위해 자신들의 많은 희생과 헌신으로 양육에 올인을 하면서..

그러면서도 늘 불안해 하는것이 문제라고 합니다.

 

불안한 부모는 아이를 과잉개입하거나 과잉 통제하게 되구요.

부모의 불안이 아이의 불안이 된다고 합니다.

부모는 자신의 불안을 인정해야 안정된 양육이 가능하므로..

자신을 먼저 되돌아 볼 필요가 있을것 같아요..

 

책 속에 자신에 대해 스스로 탐색해  볼 수 있는 자료가 있어서 참 좋았구요.

내가 얼마나 불안한지..

양육 스트레스 체크와, 불안도 체크, 또 성인 애착 유형까지..

꼼꼼하게 읽어 보고 체크한 뒤 점수를 계산하면..

자신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 있답니다.

 

그리고, 같은 상황에서.. 같은 불안한 마음인데도..

다르게 표현하는 엄마의 불안심리와 아빠의 불안함의 무관심한 표현상활과..

각기 충돌 상황별 해법에 대해 잘 설명해 주셨어요.

 

공부를 더 잘 시키고 싶은 마음에, 뭐라도 더 시켜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과..

사교육, 어학연수 등등에 목 매다는 지나친 엄마로 취급해 버리고 무시하려는 아빠..

학교에서 상처 받고 돌아온 아이들에 대한 엄마의 걱정과는 달리..

애들끼리 장난 가지고~~ 좋게 해결 하게 놔둬! 하는 무관심의 아빠..

인성, 건강, 안전문제 등등..

여러가지 충돌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예를 들면서 설명해 주셨어요.

 

중요한건..

정말 가슴속 깊이 서로에 대한 진실된 마음을 드러내지 않아서..

오해로 불안이 커지고 이런 문제가 생기는것 같아요..

남편들도 사실.. 아이가 생기고 난뒤..

찬밥 신세로 전락하면서..

늘 돈이나 벌어 오는 기계 취급 당하는 것이 참 얼마나 서글프고 힘들까요..

 

아이는 늘 따신 밥에 고기 반찬 해 먹이고..

넌 공부만 해~~ 다른건 엄마가 다 알아서 할께~~~ 하며..

공주, 왕자처럼 떠 받들어 모시면서..

정작 엄마, 아빠는 서로 존중이나 소통이 없으니..

오해의 대화만이 오고 갈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행복한 부부가 되려면...

불안을 낮추는 건강한 부부 대화법으로..

가장 중요한 경청과 존중!!!!!!!!!!!!!!!!!!!!!!!

서로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고 믿고 신뢰해야할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에게 최고로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어느누구보다도 매일 매일 항상 늘 노력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요..

이번 기회에..

부부간의 소통 또한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 되었답니다..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를 통해..

무관심한 아빠에 대한 오해를 벗고 진실된 마음을 알게 되었으며..

불안한 부부는 아이를 불안하게 만들고,

행복한 부부는  행복한 아이를 만들어 준다는걸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책을 읽을수 있는 기회를 주신..

아줌마 닷컴님께 너무너무 감사드리구요..

아이에게 행복을 주는 더욱더 좋은 엄마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랑해요~~~~ 아줌마 닷컴 ,  화이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