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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공모전에 당첨되어 서울n타워 다이닝패키지에 다녀왔어요.


BY 맑음 2012-05-07 16:30:38

 

요리공모전 1등으로 당첨되어

남편과 남산 서울n타워 다이닝패키지에 다녀왔어요.

 

패키지에는 더플레이스 다이닝의 식사권과 사랑의 자물쇠, 전망대 관람권이

들어있었어요.

 

 

 

 

 

 

주말에 갔더니 남산을 찾은 사람들이 넘 많더라구요.

외국인 관광객도 넘쳐나고...

멕시코 아저씨로 보이는 분이 콘서트도 하시공...

남산은 세계인의 나들이,데이트 코스인듯 합니다.

 

 

 

 

더플레이스 다이닝은 남산 서울 N타워 2층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전망대처럼 이렇게 창밖을 보며 식사 할 수 있는 커플석이 쪼르륵~~~

 

 

 

 

창 반대편에도 테이블이 있었는데...

의자와 테이블이 상당히 높죠??

아마도 전망대 자리가 아니어도 창밖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이리 하신것 같아요.

 

 

 

 

저희 자리는 전망대 자리,,,ㅎ

 

 

 

날이 흐려서인지 아님 스모그때문인지 알 순 없지만

뿌연 서울의 한복판을 보며 식사하는 거,,,

한번쯤은 괜챦은것 같아요.ㅋ

 

 

 

당첨 선물은 Cena A코스로...

 

 

 

맨 처음 나온 식전빵,,,

요거 정말 맛있더라구요.

식전빵은 먹어도 그만 안먹어도 그만인데...

더플레이스 다이닝의 식전빵은 쫄깃하면서도 담백하고

씹을수록 구수한 맛이 느껴져

저희부부 요거 3번이나 더 리필(?)해서 먹었다나뭐라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뽕을 뽑고 올 기세였습니다.

 

 

 

 

더플레이스 다이닝의 다음 코스는 해산물 샐러드로,,,

 

 

 

 

새우, 바지락, 전복, 관자, 홍합 등이 올리브드레싱과 바질페스토, 발사믹과  곁들여져 나왔는데...

드레싱의 맛과 간, 향이 강하지 않아서

해물의 담백한 맛이 세련되게 느껴졌던 해산물 샐러드였습니다.

 

 

 

 

버섯 크림 파스타,,,

크림 파스타가 왠만하면 다 고소하지만 요건 특별히 더 고소하니 맛있더라구요.

두툼하게 씹히는 버섯도 넘 좋았고...

울남편도  맛있다며 요거 먹으면서 집에서도 일케 만들어 달라고 주문을...

그래서 집에서 버섯 이것저것 넣고 함 만들어봤는데요.

실패 했씨유~~~ㅋㅋ

 

 

 

 

평소에 토마토 스파게티를 그리 많이 좋아하지 않는데...

더플레이스 토마토 스파게티는 살짝 매콤한듯 하면서도 새콤한것이 왤케 맛있어요??

토마토랑 토마토소스외엔 특별히 들어간것도 없어 보이는데...ㅋ

 

 

 

 

빛깔이 넘 고운 단호박 스프도 만족스럽고...

 

 

 

 

씹을수록 맛있고 부드러웠던 안심 스테이크,,,

심심한 브라운 소스때문에 고기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근디,,,

양이 넘 작아 무쟈게 아쉬웠던...ㅋ

 

 

 

 

안심 스테이크 밑에는 구운호박이 메롱하며 숨어있고...ㅋ

 

 

 

 

가니쉬로는 구운 감자와 구운 마늘,,,

요건 그냥 평범한 맛~

 

 

 

 

또 다른 메인요리는 바닷가재 구이,,,

솔직히 바닷가재라고 해서 큰넘이 나오리라 상상했건만...

과장 쵸큼 보태어 울남편 엄지손가락만한거 두개,,,

남편과 사이좋게 하나씩 나눠 먹으니...

맛은 좋은데 넘 작아서 마구마구 아쉬워 화가 날뻔했던 바닷가재 구이입니다.ㅋㅋ

 

 

 

 

디져트로 나왔던 마카롱과 아몬드쿠키, 블루베리 한알, 쵸코무스~

다 없어서 못먹는 것들입니다.

남편것까지 막 뺏어 먹었던...ㅋㅋ

 

 

 

 

디져트를 즐기는 동안

아리따운 직원분이 한켠에서

과학실에서 봄직한 이상한 기구를 가지고 와서

커피를 만들어주셨어요.

 

사이펀 커피라고 하던데...

모래시계를 이용해 시간을 체크해가며 정성스레 커피를 제조(?)해 주시더라눈...

신기해서 한참을 쳐다보았네요.ㅎㅎ

 

 

 

 

솔직히 커피맛을 몰라

저는 커피를 마시는것 보다 추출과정 구경하는것이 더 재밌었어요.ㅋ

 

제입엔 넘 쓴것 같아 물을 2배로 섞어 마시는 신공을...ㅋ

 

어쨋거나 더플레이스 다이닝의 코스요리,,,

강추합니다!!

코스요리이다 보니 뭐 하나 쳐질 수도 한데...

다 맛있더라구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양이 넘 작다는 거,,,ㅋ

그리고

요리는 다시 오고 싶을만큼 다 맛있었는데

정작 물은 물비린내가 나서 마실 수 없었다는 것이 NG~

 

 

 

 

식사후,,,

 

요건 사랑의 자물쇠와 열쇠~~~ㅋ

 

 

 

저희 부부,,,

 오래전 청춘을 넘어 어느덧 중년에 가까운 나이지만

사랑의 자물쇠를 걸으러...ㅋ

 

 

 

 

그런데 빈자리도 없을뿐더라 녹슨 자물쇠를 보니

왠지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기냥 들고 왔네여~ㅋㅋㅋ

우리 뭐 한건지??ㅋ

 

 

 

 

전망대에도 오르고...

오래전엔 전망대도 무료로 그냥 올라갔던것 같은데...

정말 옛날이야기인가 봅니다.

 

 

 

 

오랜만에 가보니 한사람당 8,000원인가 9,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해야만 갈 수 있는...

 돈이 아깝단 생각이 솔직히 조금 들더이다.

야경이라면 멋졌을지도 모르겠지만

전 감성이 메말라서긍가 그저 맹숭맹숭~~~ㅋ

 

 

 

 

 

하지만 울남푠은 멋있다며 이렇게 셔터를 눌러대고...

 

어쨋거나 오랜만에 남편과의 데이트,,,

편안하고 좋았습니다!!ㅎㅎ

특히 남산은 결혼전  데이트코스로 남편과 종종 왔던 곳이라

20여년전의 기억을 더듬으며

우리가 여기선 뭐했었지 뭐했었지 하며 옛추억을 끄집어 보는거,,,

오래전 그 어느날처럼 설레임과 두근거림은 결코 없었지만...ㅋ

 대신 편안함이 그 자릴 채우네요.

어쨋건

아줌마닷컴 덕분에 남푠과 즐건시간을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