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책상에 앉아 서류와 함께 씨름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무언가 한보따리가 집으로 배달되었다고......

커피가 잔뜩이라며 이게 뭐냔다. ㅋ

앗싸!

뭐가 들어있을지 궁금했지만, 더이상 묻지 않고 참았다.

집에가서 풀어보는 기분을 만끽하기 위해.....

울신랑.

그게 뭐냔다. 그러면서 커피한잔 달란다.

맛있단다. 재미없는 울신랑.....

마누라가 당첨되어 기뻐하면 함께 기뻐해주면 좋으련만.....

퉁퉁대는 어투가 느껴졌는지, 지긋이 웃는다.....

좋은가보다.....칫!

아이들도 컵이 하나 남는다며(울식구는 네명) 어쩔까 고민한다.

재밌고 즐거운 풍경이다.

며칠 후면 시아버지 기일이다.

시누이들이 올텐데....함께 둘러앉아 커피를 마셔야지.

생각만해도 그림이 좋을것 같다.

감사하다.

아줌마닷컴에 감사하고, 내가 아줌마인것이 감사하고, 커피에게 감사하고, 오예스에 감사하고....ㅎㅎ

좋은일만 가득할 것 같다.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