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보다는 가족단위의 여유로운 관람객이 많은 휴일을 택해서 지난번에 당첨된 국립 중앙 박물관의 [조선청화백자 특별전]을 보았읍니다. 조선시대에 들어서 왕실을 비롯해서 후기에는 많이 보급도었다는 설명서를 읽으면서 시대별로 제작된 여러가지 용도의 청화백자의 아름다움에 일부러 전시장을 두번이나 돌았답니다. 우리의 국보급 유물이 외국 소장으로 등록된 이름표를 보니 안타까왔구요, 마지막 코너의 전통을 현대물로 재해석한 작품 또한 인상적이었읍니다. 그리고 도자기에 원하는대로 그림은 그려서 스캔하거나, 용모양에 색칠하는 이벤트도 재미있어서 잠시 앉아서 어릴때의 색칠놀이하듯 열심히 알록달록 채우면서 즐거운 박물관데이트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아줌마닷컴]께 감사드립니다. 여러가지 문화행사중에 역사공부와 아울러서 좋은 공기까지, 마침 하늘에 새들이 모양을 바꿔가면 떼지어 나는 모습은 보고 광장의 꼬마들이 "야, 철새가 날아간다!"라더군요. 앞으로도 뜻있는 전시회에 참여할 행운을 또 기다리고 싶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