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교과서속감동명작1
지금 부모님이나 조부모님 세대가 초등학교 다닐 때 교과서에 실린 작품들을 다시 만나볼수 있네요
옛날 노래가 리메이크되는 경향도 있는데 옛이야기도 복고풍이 불어 왔어요
1955년부터 1차 교육과정이 시작되어 현재 7차 교육과정이 이어져 오고 있는데요
옛날 교과서속 감동명작 시리즈 1권에 1·2차가 2권에는 3·4·5차 3권에는 5·6차 교육과정에
실린 작품중 선별하여 수록하였네요
교과서에 실릴 정도이니까 그 이야기의 내용검증은 이미 된 셈이지요
제가 교육받았던 시기의 작품을 보니까 감회가 새롭기도 합니다 의좋은 형제나, 산타클로스 이야기,
청개구리, 화랑 관창, 삼년 고개, 소가 된 게으름쟁이, 큰 바위 얼굴은 세대를 이어 내려오고 있어
지금 아이가 전래동화나 옛날 이야기 책으로 만남이 이루어진 것도 있어요
원작인지 재구성하여 교과서에 실렸는지 확인할 길은 없으나 옛날 교과서에 실린 본 내용과
약간의 차이가 있기도 하네요
소가 된 게으름쟁이는 지금 제목은 소가 된 게으름뱅이이고 주인공도 아버지가 아니라 아들로
나오거든요 이야기 틀이 약간씩 달라졌지만 그 주제나 교훈은 같네요
세대차로 말이 통하지 않는다, 공유할만한 문화가 부족한 시대속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아들 딸의 세대를 아우르는 이야기로 공감하고 소통할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되어주어 세대간에 이야기꽃을 피울수 있겠는 걸요
눈이 침침한 조부모와 시력보호에 주의해야할 아이들이 보기 좋게 큼지막한 글자로 되어
있구요 요새처럼 세련된 언어표현같지 않은 문구와 과거의 생활과 문화의식이 배어있어
문장으로 기성세대에게는 향수와 신세대에게는 색다른 독서경험이 되기도 합니다
교과서에 실린 작품이니 교훈적인 내용이고 문학성도 뛰어난 작품이겠고
그 작품에서 또 추렸으니 필독하면 좋겠어요
시대가 달라졌어도 사람에게 요구되는 여러 가지 덕목이 나옵니다
사람으로서 길러야할 인성과 지켜야할 도리로
부모님께 효, 친구간에 우정, 나라에 대한 의무, 불우한 이웃에게 선행, 직업에 있는 사회적 책임,
전쟁, 철학, 윤리, 자연등 다양한 주제와 교훈이 담겨 있는 이야기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이 크네요
선장과 운항사에서는 직업의식이 투철한 운항사와 선장이 화재사고로부터 사람들을 구한 이야기가 나와요
우리나라의 가슴아픈 사건이 떠올랐네요
산타클로스의 유래에서는 선물을 받는 것도 기쁘지만 어려운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는 사람이 되도록 해야 겠고
마을의 의사나, 화랑 관창, 어느 의사의 일생, 카나리아 섬등에서는 나 자신의 출세뿐아니라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하며
친구들 위한 마음이나 청개구리의 슬픔, 효녀 샛별등에서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나의 역할을
다 해야 겠구나 싶었고 그 밖의 이야기에서도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되었네요
이 책에는 이야기에 대한 주제파악이나 독후활동이 되어 있지 않은데요
조부모,부모,자녀가 함께 읽고 나서 이 이야기에 대해 서로 이야기 시간을 갖고 대화를 나누면 저절로
이야기의 의미와 교훈이 정리되고 어떤 사람이 되고 삶을 어떻게 살아야 가야 될지에 대한
가닥이 자연스럽게 잡히게 되고 그렇게 살아 갈거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