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걱..
아기들 구내염 유행이라 이집 저집 못온다 연락오네요.
하는수 없이 건강한 아이를 둔 서넛 모여 커피 마시며 노닥거리며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
아이들과 함께 너무 궁금해 하며 박스를 열었는데
앗불싸..
아토피가 있는 저희아이가 너무라 좋아하지만 절대 주지않는 군것질 꺼리가 들어 있어
언능 빛의 속도로 감추고..
그냥 커피만 마셨네요.
아이들이 이미 박스를 봐서 많이 아쉬워 했지만
촛불켜고 생일축하곡 부르고 놀고 나니 이네 잊어버리고 계속 촛불켜달래서
얼매나 열심히 라이터를 당겼는지 모릅니다.
아줌마들은 각자 마신 커피잔과 여분의 커피를 챙겨서는
다른 사람 안와서 잘 됐다며 주머니 주머니 남은 커피들도 챙기고
기대보단 조촐했지만
며칠째 비가와서 으실으실 추웠던 오후를 따뜻한 커피한잔과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잘 보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