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 때문에 상담 다니고 있어요.
상담사와 이야기 하면 정말... 괴롭더라구요.
그런데 상담사님은 저희 어린 시절, 현재, 미래에 대해서 두루 이야기하기를 원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지금 두달째인데.. 나는 어떠했지? 하는 생각도 들구..
결론은 제가 아이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해줘서.. 몸을 다 바쳐 해주고, 강의에서 들은 좋은 것들을 그대로 해준것이.. 아이에게는 고마운것도 모르고, 아이는 더 나약해진다는.. 그런걸 알게 되었거든요.
엄마들은 다 그러죠. 아이만 행복하면 돼. 나의 불행은 잠깐 접어둬도 돼..
이렇게요.
저도 그랬구요. 그랬기에 유명하신 분들 말한 메뉴얼대로 했고.. 지금도 했는데.. 아이는 점점 더 나약하고 힘들어하고 학교 생활에서 친구 관계를 헤쳐가지도 못하고... 점점 고립되는 걸 보면서..
이 책이 바로 그걸 지적하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엄마만 모르는 것..
그래요.
저만 모르는 것이 있었어요. 상담하는 분도 같은 맥락이었는데.. 이렇게 책으로도 오프라인으로도 보고 상담하다보니..
아주 작지만 희미하지만 보이네요.
제가 모르고 있던것을 말이죠.
이제 지치지 말고.. 몰랐던 것 알고 살아야겠다고 생각이 드네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