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단 하나 뿐인 화이트 고릴라...
단지 "겉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고릴라 무리에 끼지 못하는 스노우...
자신의 털 색깔이 바뀌면 친구가 될 수 있을 거라 굳게 믿으며
무슨 소원이든 다~ 들어준다는 "기적의 마녀" 이야기를 듣고는
급기야 동물원을 탈출, 위험천만한 모험을 하게 되는데...
결국, 우리의 스노우는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고, 친구만들기에도 성공한다는 이야기^^
"화이트고릴라의 진정한 친구만들기" 이야기인 만큼,
7살, 5살 두 아이의 동갑내기 친구들과 함께 해서 더~ 좋았던 영화예요!^^
중간중간.. 스노우와 놀지 못하게 하는 아빠고릴라가 나오거나
화이트고릴라를 노리는 악당 아저씨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무섭다는 말을 하기도 했지만,
비록 나와 다르지만 친구가 될 수 있고,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위해 도와주는 모습들이
아이들에게 친근하고 따뜻하게 다가오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는... 스노우와 친하게 놀고 싶었던 딸 고릴라에게
"우리와 다르기 때문에 함께 놀 수 없다"는 아빠고릴라의 모습을 보고
어른들이.. 우리 아이가 사겨야할 친구를 은연중에 구분짓고 있는 건 아닌지...
마음이 조금 씁쓸하기도 했어요~
암튼, 저희 큰 아이는 영화 끝나자마자.. "엄마, 이거 투(2편)도 나와?" 하고
벌써 2편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씀! ㅋㅋ
유익하고 유쾌한 화이트 고릴라 이야기, 아이들과 함께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덕분에 잘~ 보고 왔습니다!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