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2. 일요일~~ 오후 2시~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작년에 요 공연에 당첨되고 너무 좋아서
아들과 만만세를 불렀답니다~~~
울 집에서 2호선으로 출발~ 왕십리역에서 5호선으로 갈아타기 위해 기다리는데~
지하철 안에 이런 곳이 있네요~
5678 행복지대^^ 쉬어가는 코너처럼 보이는 곳 같아요~
사실은 은근히 대공연장 앞 계단의
멋진 그림을 기대했는데~ㅜ.ㅜ
오늘은 아무것도 없네요~;;
쫌 일찍 와서~ 표 받았구요,,,
집에 두 권있는 책 중,, 한 권 가지고 나와서~
프로그램북으로 교환했어요~^^
그리고는 주인공들 사이에 앉아 봅니다^^
베니스의 상인이 공연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공연을 볼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우선 아들에게 이 작품을 권해서 읽혔어요~^^
그래서인지~ 샤일록과 포오셔는 금방 알아보더군요~!
겨울만 되면 따끈한 코코아 한 잔을 간절히 원하는 남매랍니다^^
오늘도 역쉬나~~~~ 한 잔 하시는 군요*^^*
울 딸은 ~ 세종문화회관에서 운영하는 <아이들세상>에서 있을 거예요~
재밌어 보이는 곳이어서인가
같이 공연 안봐고 괜찮다구~ 잘 헤어졌어요^^~
우리나라의 대표 공연장인 만큼 이런 혜택^^ 너무 좋습니다~
딸을 두고 아들과 공연장으로 들어왔어요~
무대에 어렴풋이 보이는 제목이 눈에 들어오네요~^^
얼마전~ 우리 인생의 뮤지컬^^
애니!!를 본~ 세종문화회관 대공연장과 비교하니^^
세종M씨어터는 귀여움이 물씬 풍겨오는 우와함으로 반겨줍니다^^
오늘 공연은 75분입니다~
그럼,, 우리도 1596년의 베니스로 들어가 봅시다~
베니스의 상인 안토니오와 밧사니오가 등장하고~
밧사니오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청혼을 위해~
안토니오의 보증서로 샤일록에게 돈을 빌리고~
비열한 샤일록은 이자를 받지않는대신~ 기일을 넘길시~
안토니오 심장 가까운 곳의 살 1파운드를 떼기로,,,
원작 그대로 무대에 올린 작품입니다~
그래서 울 아들~ 이해하기도 쉬었구요~
책을 읽지 않아도 오늘 무대만 봐도 내용이 쏙쏙^^ 풀어놓은 작품입니다^^
워낙에 유명한 셰익스피어 작가님이니~ 잠시 존경하는 마음에서,,,
윌리엄 셰익스피어 (1564-1616) 는~! 언어의 마술사로 통하지요~
이 분이 연극에서 사용한 단어가 약 20000개가 넘는다고 하고요,
일상 언어를 2000개 정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분의 연극이 재밌는 이유는 등장인물, 언어, 음악, 그리고 재빠른 전개라 해요~~
지금 우리네들도 그렇잖아요~
빠른 전개의 드라마를 좋아하고,, 드라마 속 음악이 깔려줘야 , 애절한 장면에, 가슴을 저미는 맛이~ ㅎㅎㅎ
이미~ 셰익스피어님은 400년 전에 그런 현대인들의 마음을 아셨군요~
오늘 공연의 관람포인트는 뭐니뭐니해도
포오셔의 명판결로 마무리 되는 반전이랍니다~~~~~기대되어요~~
또한,, 포오셔의 상속된 재산을 노리며 찾아드는
수많은 청혼자들의 코믹등장은 우리의 유쾌함으로~~~
울 아들~ 모로코왕으로 등장한 분의 연기에 포복절도합니다^^
75분이 이리도 빨리 지나가네요~
보이는 무대 주인공은 밧사니오와 지혜로운 포오셔입니다~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의상이 정말 화려하고 예뻐요^^
혼자 놀고 있을 울 딸^^ 저런 공주 드레스 참 좋아하는데~ ㅠ.ㅠ 급 보고픔이 오는군요~ 딸^^
오늘 공연으로 울 아들은~
멋진 우정을 많이 생각했나 봅니다^^
유치원 베프인 친구를 말하면서~ 멋진 우정을 만들겠다는 각오도 하네요^^
또한 유태인에 대해 더욱 궁금증이 생겨~
집으로 오는 내내~ 유태인에 관한 질문이 쏟아집니다^^
그리고는 집에 오자마자 유태인에 관련된 책을 찾기 시작~~~
꺼내든 책이 있답니다^^ <안네의 일기>~ ㅋㅋㅋ
무대위의 모든 배우들이 나와~ 인사합니다^^
오늘 연극은 서울시극단에서 만들었답니다~
서울시극단의 목표는 서울이 자랑하는 극단이 되는 것이라는데~~~~~
지금으로도 너무나 충분한 듯 합니다^^ 오늘 공연 정말 최고였거든요~^^
더구나~ ㅎㅎㅎ 서울시극단에서
어린이 세익스피어시리즈를 시작하였다니~~~
앞으로,, 또다른,,세익스피어 작품을 만날 수도 있겠네요~~~
무지하게 기대하고 있을게요~~^^
오늘~ 너무 행복한 관람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