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추측과 의문이 많았던
다이애나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외딴 섬처럼 혼자 모든 걸 감당하면서
세상의 이목에 자유로울수 없었던 다이애나가
사랑의 힘으로 일어서는 모습이 아름다웠어요.
사랑에 빠진 사람의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더군요.
하지만 그 사랑을 계속 지켜나갈 수 없으니
더욱 외로울 수 밖에요.
처음 세상에 나와서 죽음을 맞을때까지
전 세계의 여인이었던 사람의 숨겨진 사랑이야기여서 그런지
더 안타깝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남자가 느끼는건 다르네요.
남편은 집에오는 내내
'이 영화, 뭐냐?'
그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