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7일 목요일에 ~
엄마는 일하러 가야 해서 ㅠ.ㅠ
아들내미가 봄방학을 심심하게 보낼까봐 걱정 되던 현빈맘 ....
그래서 .....
힘들지만서도 ~ 아들내미 데꾸 저녁때 영화 시사회에 다녀왔어요 ^^;;
이런 엄마의 마음과 정성을
아들내미가 언젠가 알아줄 그런 날이 오겠죠? ㅋ
올 겨울은 ~ <겨울왕국>의 열풍으로 가득이였는데요 ^^
새로 만나게 된 영화 <이디야와 얼음왕국의 전설>에도 '왕국' 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니 ~
왠지 더 끌리더라구요 ㅋ
영화 시사회 장소는 ~ 건대 롯데 시네마 !!
이틀 전에도 ....<닐스의 모험>을 보러 이 곳에 왔었는데 ㅋ
요즘 ...이 곳에서 출석도장 찍는 거 같아요 ~ ㅎㅎㅎ
아줌마닷컴에서 초대해 주신 <이디야와 얼음왕국의 전설>시사회 ~
넘 감사했어요 ^^
예전에 넘 재미나게 봤던 <슈렉>과 <마다가스카>의 제작진이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하니 ~
오호 !! 너무나 기대되더라구요 ^^
소치 동계 올림픽 덕분에 ~ 눈과 관련된 겨울 운동 경기등에 급관심이 쏟아지던 차 ~
이 영화 속에 등장하는 개썰매가 설원을 쌩쌩 달리는 그 모습이 어찌나 반갑던지요 ~ ㅎ
마치 소치 올림픽의 한 장면을 보는듯 했어요 ....하하하
시사회의 좋은 점은 ~ 뭔가 득템거리가 있다는 거 ㅋ
스티커를 선물로 받게 되어 무척 좋아라 했던 아들내미예요 ^^
요즘 왠만한 애니메이션을 봐도 <겨울왕국>이 훨씬 더 재밌다는 평가만 내려주던 녀석이 ~
<이디야와 얼음왕국의 전설>을 보고 나서는 더 이상 <겨울왕국>과 비교를 안하더라는 ^^
아들내미가 보기에도 이 영화의 퀄리티가 꽤 괜찮았나 봐요 !!!
숨죽이며 ....긴장감 가득으로 한눈 팔사이 전혀 없이
영화 속으로 빠져 들었던 현빈맘과 아들 ㅋ
덕분에 ~
하루종일 일하느라 피곤했던 몸이였지만서도
전혀 졸지도 않고 ... ㅋ
자막이 오르는 앤딩 장면까지 하나도 놓치지 않고 재미나게 영화를 봤다지요 ~ ㅎ
현빈맘은 독특한 느낌의 이 영화가 참 맘에 들더라구요 ^^
이 영화의 등장인물들 ~ 뭔가 참 다르죠?
예쁘다, 잘생겼다 그런 느낌보다는 ....
북극 이누이트족의 모습을 아주 잘 표현해 낸 거 같다라는 느낌부터 받게 되네요 ^^
그런데 ~ 재미난건 .... 그런 그들의 모습과 달리
동물들의 모습은 아주 귀엽게 표현 됬다라는 거 !!
사람과 동물의 그림터치가 다르니 ~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는 약간 무겁다 느꼈던 게
동물들의 귀여운 모습으로 균형감을 갖게 하네요 ^^
바로 이 귀여운 나그네쥐 키미가 ~ 영화 내내 관객들을 기분좋게 해 주지요 ^^
외모도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귀요미예요 ㅋ
북극에는 북극곰만 있는 줄 알았는데
나그네쥐가 있다는 사실을 ~ 이 영화를 통해 알게 되었네요 ^^
머나먼 ~ 북극 ..... 책에서만 봐 왔던 낯선 곳인데 ^^;;
<이디야와 얼음왕국의 전설>덕분에 ~
영화 속 배경을 통해 이것저것 알게 되니 '과학상식' 도 채워 볼 수 있어
엄마인 현빈맘 너무 좋았어요 ^^
요즘 소치 동계 올림픽을 하면서 ~ 추운 극지방에 대해 궁금해하던 현빈군에게
이 영화는 ......'북극'에 관한 과학책을 펴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게 되니 고마웠구요 ^^
영화 속 ~ 세 친구 .... 그들의 풍요로운 전설의 땅 '사실라'를 향한 모험 속에서 펼쳐지는
'우정' 과 '사랑' (삼각관계?) 이야기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만나 볼 만한 '동화' 로도 좋을 꺼 같아요 ^^
마음이 끌리는 사랑을 선택하는 애픽에게 자꾸 응원하게 되던 현빈맘이였으니깐요 ㅋ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다는데 ~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악하게 변해 버렸다는 심술궂은 '주술사'
그 때문에 .....어느 날 부터 ~ 북극의 동물들이 사라져 버리죠 ㅠ.ㅠ
'주술사'의 이기적이며 잔인한 모습 속에 ~
현대인들의 부끄러운 모습이 보이는 듯해 ㅠ.ㅠ 마음이 참 불편했네요 ....;;;;
마치 우리가 ~ 북극의 동물들이 사라져가는 이 시대의 나쁜 '주술사' 같다고나 할까요? ㅠ.ㅠ
서로를 지켜주려하고 ~ 함께 하려 하는 세 친구는
그들의 순수하며 소중한 우정과 사랑으로
북극의 여신 세드나의 노여움을 풀고
북극의 동물들이 다시 돌아오게 됨으로써 ~ 그들 부족의 기쁨을 되찾게 되죠 ^^
우리에게도 순수한 마음의 새 '주술사' 이디야와 같은 ~ 그런 인물이 이 시대에 필요할 꺼 같아요 ^^
자연과 동물들의 말에 귀 기울여 줄 수 있는 '이디야' 같은 ~ 사람이 될 수 있다면? ....
우리 모두는 ~
점차 사라져가는 북극의 동물들을 지켜 줄 수 있을 꺼에요 ^^
3D 영화도 아닌데 ~
3D 그 이상의 눈이 호강하는 2D영화 <이디야와 얼음왕국의 전설>
흰 눈이 가득한 장면장면이 .....
요즘 미세먼지로 뿌옇게 뒤덮여 숨막힐 정도로 답답했던 우리네 마음을
뻥 ~ 뚫어 주는 거 같네요 ^^
무엇보다 ~
북극 이누이트족의 욕심없고 공평하며 착한 그들의 삶이
참 인상깊게 마음에 남네요 ^^
그들이 가지거나 누리는 거 별로 없어도 ㅠ.ㅠ
자신의 능력을 '나'를 위해 쓰는 것보다 '부족' 을 위해 쓰이는 걸 더 값져 하던 그들의 모습에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냅니다 !!!
이 겨울이 가는 게 ~ 아쉬운 찰라 .....
<이디야와 얼음왕국의 전설>을 보며 ~ 올 겨울을 마무리 해 보는 것 괜찮겠죠?
시원한 느낌 그러나 가슴 뭉클한 따뜻함도
동시에 느껴 볼 수 있으니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