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을 통해 누구나 한번 쯤 타임머신에 대한 로망을 꿈 꾸었던 일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자신의 잘못된 과거를 바로 잡기위하거나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과정을
생략한 채 훌쩍 미래로 건너가고 싶다는 상상을 해본 사람이라면, 정말 많은
공감을 하실텐데요,
저도 그 중 한 사람이였다는 사실을 새삼 되돌아 보며 '시간에'를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과거와 미래를 바꿀 수 없듯이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의 현실과 부딪혀
당당히 싸워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살아가야 한다는 교훈적인 메세지를 얻고
오면서 유독 많은 여운이 남은 작품이란 생각이 드네요...
특히, 감미로운 음악과 콕콕 박히는 가사들이 이 무대를 더욱 빛나게 만들기도
했지만, 아이디어가 통통 튀는 소품들의 등장이 무척 신선하고 잼났답니다...
배우들의 열연에 지금도 온 몸에 짜릿한 전율과 희열을 느끼며 어제의 열기가 채
식지 않은 채 저를 들뜨게 만들고 있네요...
'시간에'라는 작품이 오랫동안 무대에서 많은 관객들과 만나길 희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