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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토크콘서트~


BY 지민맘 2014-10-01 23:43:38

흔치않은 오전공연..

오전공연인 덕분에 아이 학교 보내고 몇년만에 만나는 고딩때 친구와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보러 갔다왔습니다..

공연도 기대되고 친구를 몇년만에 보는것도 설레여 전날 밤잠도 설쳤다지요..ㅎㅎ



박경림토크콘서트~


시작하기전 무대 모습입니다.. 사직 찍으면 안되는걸 몰라 당당하게 찍다가 진행요원의 제지로 찍은 사진이 없네요..



처음엔 고민상담과 이런저런 대화식의 토크쇼로 진행되다가 아줌마들을 흥분시킨 특별 게스트 등장~ 남자게스트가 있단건 알고 있었지만 뭐 박수홍씨겠지 했었는데.. 


박경림토크콘서트~


꺄악~ 정우성이다~~!!! 흥분해서 사진이 흔들렸네요..ㅎㅎ

고민상담하러 나온 분한테 정우성씨가 스테이크도 먹여주고 노래도 해주고 눈물나게 부러웠어요..ㅜ.ㅜ



어느 관객분 남편의 멋진 깜짝 이벤트(?)도 마냥 부러웠고..

덕분에 감히 해보지 못했던 욕5종 세트도 신나게 소리쳐 봤네요..ㅎㅎ



다음 게스트는 이문세씨!!

이문세씨의 등장으로 공연장은 완전 콘서트장이 되어버렸네요..

열정적인 무대와 열정적인 관객들의 호응~~



당떨어진(?) 관객들을 배려해서 이문세씨가 준비한 쵸콜렛을 모두 다같이 나눠먹고 다시 광란의 무대에 빠져~~빠져~~

박경림씨의 노래와 춤을 보는것도 색다르고 즐거웠습니다..



누구의 엄마,아내,며느리,딸이 아닌 여자인 나로 신나게 놀아보자는 박경림씨 말대로 정말 신나게 미친듯(?) 놀다왔습니다..

공연시간이 100분인걸로 알고 있었는데 2시간이 넘게 하더라구요..

2시간 넘게 웃고 소리치고 박수치고 춤추며 우리 아들 생각 전혀 안났던 시간이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오늘 모인 700명 아줌마들이 하나된듯한 느낌이랄까?? 미친듯 놀고나니 같이 관람한 관객들이 왠지 동료같은 친근감마저 들더라구요..ㅎㅎ



완전 종합선물세트 같은 그것도 알찬 물건들로만 가득찬 선물세트 같은 공연이었습니다..

게다가 마음은 가볍게 양손은 무겁게 가라며 박경림씨가 준비해준 많은 선물들..

거울,립스틱,다이어리,밥버거와 음료..

완전 감동이었어요~~



온전한 나로 나만의 시간을 즐겼더니 집에와서 아이와 남편에게도 잘하게 되네요..

이런 기회 주신 아줌마닷컴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