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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너리1.5공연후기


BY 쑤니 2015-02-25 20:55:38

밤바람이 제법 차게 느껴지는 어제 저녁 딸과 함께 헤화동에서 미리 만나 초대권 받고

한시간 남은 시간 근처 찻집에서 느긋하게 차한잔 마시며

기다리다 아르코예술극장에 도착하니 생기발랄하고 꽃같이 어여쁜 여학생들이 우르르

전부가 젊고 아리따운데 나만 초라한 노인네 같은 기분ㅎㅎㅎㅎ

처음엔 좀 어렵고 난해한 무용이였지만 곧이어 벌어지는 신명나는 한바탕

춤사위에 어깨춤이 저절로 ~~~~~~

동해안 별신굿의 푸너리 장단의 화려하고 현란한 춤과 음악에 매료되어 한시간이

아쉬운 공연

우리네 인간들의 삶과 죽음을 무용이라는 장르로 멋지게

승화시킨 계명대 장유경교수님의 작품 잘보고 딸과의 데이트도

즐거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