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당첨되었다는 기쁜 문자를 받고
어제 저녁8시에 대학로로 향했다.
역시 대학로는 젊음의 거리라 활기차고 젊은 분위기가 가득했다.
흩뿌리듯 빗방울이 좀 내렸지만 선선하고 기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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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연극, 뮤지컬등이 그렇듯 배우들은 로테이션 되는듯하다.
시놉시스에 나와있는 것처럼 각자 결함을 안고 사는 이 시대 젊은 남녀의 애로와
서로 동질감을 느끼며 사랑에 빠지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라 할까?
조연의 감칠맛이 각본의 맛을 높이는 기본 원리대로
이 연극에서도 주연은 진지한 사랑이지만 조연으로 나온 남녀의 애정이 코믹하고 즐거웠다.
오로지 4명의 남녀로 여러역할을 소화하며 최소한의 셋트로 내용을 꾸미고 연기한다는게
참 어려운데 잘해냈다 싶었다.
연극에 젊음을 건 청춘들의 연기에 박수를 보낸다. ^^
대학로 레몬 아트홀이라 해서 찾아갔는데 현재는 레몬 아트홀이 아니고 이름이 바뀌었단다.
덕분에 좀 헤맸다. ;;
그래도 간만에 감성 풍부해지고 감성 사치를 한 행복한 저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