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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연극-하퍼리건


BY 마가렛 2015-12-13 08:34:41

 
아름다운 여성들이 모였다.^^
연극을 보려고 혜화동을 찾았다.
선돌극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대권 2매와 3만원하는 티켓을 2장 사서
기대감을 안고 연극이 시작하기를 기다렸다.
깜깜한 무대....
드디어 연극 시작~~
 
비싼 연극-하퍼리건


40대 평범한 여인의 작은 일탈을 그린 [하퍼 리건]은

영국 국립 극단 최초의 상임 작가를 맡은 사이먼 스티븐스의 2008년 작품으로,

이후 미국 브로드웨이와 독일 등 많은 나라에서 여러 차례 공연이 된 작품이며

2013년에는 뉴욕타임즈 선정 베스트 10에 들어간 작품이기도 하다. 
 

비싼 연극-하퍼리건


영국 국립극단 예술 감독의 요청으로 집필한 이 [하퍼 리건]은

런던 외곽으로 이주했던 40대 여성이 고향을 방문했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면서 자아를 찾아가게 되는 내용으로

우리가 가장 가까운 관계에서 종종 느끼는 거리감, 

낯선 사람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뜻밖의 친밀감 등을 보여주면서

관객들도 관계 속에 존재하는 자신의 자아를 함께 찾아볼 수 있는 여정을 겪게 될 것이다.
 
(하퍼리건 사이트에서)
 
비싼 연극-하퍼리건



40대의 직장 맘으로 살아가는 그녀는
일상에서 이탈하고 싶어서
가족에게도, 직장상사 에게도 허락 받지 않고
편찮은 아버지를 만나러 떠난다.
그러면서 여러류의 사람을 만나며
자신을 돌아본다.
거짓없는 자신의 모습을...
 
열 명의 배우가 최선을 다해 연기하는 모습이 보였다.
작은무대에서 작은 공간에서 우리는 함께 호흡하며
연극배우들과 2시간 남짓한 시간을 눈빛으로 대화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