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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코끼리날다..코끼리의 비상을 꿈꾸며


BY 미니하우스 2016-05-29 16:50:45

연극 코끼리날다..코끼리의 비상을 꿈꾸며



이 시대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힘든 이들에게 위로와 애환을 나누는 따뜻한 이야기..


우리의 자화상같은 이야기..


오늘도 어김없이 현대포차 아지트에 모인 세사람..


요리도 할줄 모르고 언제나 편의점 인스턴트 안주를 내어 놓는 현대포차주인 세라의 유일한 단골 손님인 심봉, 철수, 청희는 술잔을 기울이며 세상에 소리쳐본다.


꿈도 희망도 없는 백수 심봉, 그런 심봉이 한심 스럽지만 한편으로 이해가 가는 바른생활 철수는 심봉에게 매번 술값을 뜯겨도 그와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기만 하다.


 


힘든 생활고로 노래방 도우미까지 나선 청희는 세상에 대해 쌓인 불만만큼 그녀의 까칠함은 무우를 썰어도 될 정도로 날이 서 있다.


 


호탕한 웃음으로 세사람의 대화에 끼어든 눈치없는 세라까지..


20대, 30대, 40대의 네사람은 저마다 생활과 살아가는 이유가 달랐지만 결국 바라는 건 단 한가지.. 그건 하루를 아무생각없이 대충 떼우기보다는 자신들의 결과물에 대한 만족과 삶의 의미였다.


 


자의적인 선택보다는 마지못해 선택해서 겪게 된 애환과 무기력들에 의해 조금씩 자신이 무너지고 있는 건 아닌지..


 


녹록치않은 생활에 팍팍함으로 지쳐갈때 자신을 돌 볼 겨를 없이 살았던 건 아닌지..


 


세상에 던져진 순간부터 꿈을 접고 무작정 살아 가야하는 우리에게 그들은 반문하고 있다.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날개없는 코끼리가 하늘 높이 비상하게 되는 날까지..


코끼리가 감춘 일상의 날개짓은 쉼없이 계속 될 것이다.



http://blog.naver.com/yunhe303/220722218530


좋은 공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