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여행과 겹쳐서 아쉽게 놓쳤던 퍼니팜을 보러 웅진씽크빅아트홀을 찾았답니다 지하철역과 떨어져 있는지라 여기 올때면 항상 고민이 되네요 이번에는 여기서 내려서 가볼까~? 아님 예전에 갔던 방식대로 가볼까~? 하면서..
영어뮤지컬이라 그런지 여럿 영어유치원, 학원에서 단체로 온 팀들이 많았어요 올망졸망 ~ 사립학교에서나 입을만한 교복을 입고 가슴에 명찰을 달거나 걸고 ~ 외국인 선생님의 @@@ 영어로 말하는 지시에 따라 주루룩 들어가더군요 아이들한테 말하는 선생님과 아랑곳하지 않고 친구들과 열심히 떠드는 아이들을 보니 과연 ~ 아이들이 외국인선생님이 말하는 모든 말을 다 알아는 들을까~? 못 알아들어 스트레스 받는다는 아이도 있는데 여기도 그런 아이도 있을까~? 하는 잠시지만 별의별 생각이 다 났어요 ㅎㅎㅎ
아침마다 즐겨보던 EBS Go Go Giggle 의 출연진들
왼쪽부터 Christopher Hughes / 버디 & 쿠키 할머니 역 Robert Gardiner / 범블스 & 쿠키 아저씨 역 Lisette St. Louis / 루루 & 오리 더키 역
공연장 입구쪽에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놓아 기다리는 지루함을 줄여주었어요
풍부한 표정과 재미있는 몸짓으로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라이브쇼를 보여주었어요 무대 한켠에 있는 밴드에서 컨츄리, 블루스, 락, 팝 등 여러 장르로 친숙하게 알려져 있는 리듬과 귀에 익숙한 영어 동요로 아이들과 함께 불러보는 흥겨운 시간이 가득했답니다
쿠키아저씨가 사랑하는 오리 더키가 사라져버렸답니다 농장 구석구석 오리 더키를 찾아보는데 더키는 안 나타나고 대신 나타나는 동물들은 ? 소 , 돼지, 망아지 ~ 동물들의 울음소리를 통해 단어를 배워보네요
퍼니팜 농장 식구들에게 우유를 배달하는 멋쟁이 밀턴 우유 아저씨가
더키를 찾다 힘이 들고 더러워진 루루가 목욕을 하네요 타월, 솔, 비누의 단어를 배워봅니다
맛있는 스프를 만들때 무엇이 들어가는지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알파벳 B로 시작하는 단어를 찾아보네요 베이컨, 버터, 바나나 등 ~ ㅂ으로 시작하지만 먹을 수 없는 단어도 재미나게 알려줍니다 스프통안에서 깜짝 ~ 등장한 오리 더키를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사인회가 없을 줄 알았는데 ~ 이쁜 루루를 만나게 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가까이서보니 방송에서 보는 거랑 달리 젊고 이쁘더군요
유수가 몇차례 외국공연을 관람한지라 ~ 이제 외국인을 만나도 멋쩍어하지 않아 대견스러워요 자연스럽게 옆으로 달라붙더니 V 자도 그려보네요 ^^ 다소 먼 곳의 나들이였지만 나름 알차고 재미있는 공연을 보고 와서 좋은 추억이 하나 더 쌓아졌던 하루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