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 서울 교육문화 회관에 딸내미랑 아들내미 데리고 열심히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 집에서 거리가 꽤 되어서 일찍 출발했더니 너무 빨리 도착해서 교육문화 회관 앞에서 놀았답니다. 넓은 잔디밭 앞에서 잠자리도 잡고 사진도 찍고 너무 더워서 아이스크림도 먹고 신나게 놀았답니다. 표를 찾고 들어가 보니 2층에 가운데 자리라 잘 보여서 더 좋았어요. 말만 들었던 마법 천자문! 아이들 공연치고는 스케일도 크고 신나는 노래와 탄탄한 스토리, 화려한 액션, 특히 와이어 액션도 좋았고 꼼꼼한 소품들까지 정말 신나는 뮤지컬이었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관객과 함께 한자를 외치기도 하고 같이 하나가 되어 즐길 수 있었답니다. 배울학, 용기용, 참을 인, 믿을 신, 벗우까지 교훈도 있고 재미도 있고 보는 엄마도 즐거웠답니다. 끝에 배우들이 객석으로 나와 같이 손도 잡아주고 사진도 친절히 찍어주셔서 정말 아이들의 여름방학을 꽉 채우기에 손색이 없었답니다. 밖으로 나와 케릭터와 사진도 찍고 한자공부도 하면 한자카드도 선물로 주고 재미있게 놀다가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거리가 그리 멀지 않으면 다시 한 번 아이와 함께 손잡고 가보고 싶을 정도 였답니다. 오랜만에 나들이라 아이들도 들떳었는지 신나하다가 차에서 코를 골며 자더라구요. 하여튼 행복한 하루였답니다.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준 아줌마 닷컴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