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아시겠지만 맘마미아는 유명한 스웨덴 혼성그룹 ABBA의 노래들을 모아 만든 뮤지컬입니다.
어짜피 뮤지컬과 영화는 다른 버전의 창작물이라고 생각했기에.
메릴 스트립과 콜린 퍼스, 피어스 브로스넌 등의 호화 출연진들을 보고...
뮤지컬 버젼과 비교하지 않고 보리라 맘 먹었습니다.
근데, 거짓말안하고 기대 그 이상을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올 한해 개봉한 영화 중에 가장 볼만한 영화라고 강력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제가 뮤지컬 영화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정말 영화가 너무 좋습니다.
(놓치면 안타까워할 정도로)
특히 ABBA와 맘마미아의 팬들이시라면 당연히 봐야할 영화구요.^^
짧은 시간이 아니었음에도 상당히 즐겁게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감동와 유머, 애정이 넘치는 뮤지컬 영화예요.
더군다나 그리스의 오색찬란한 에메랄드 빛 바다와 지중해 특유의 백사장과 향긋한 냄새가 날 것 같은 푸르른 나무들.
그안에서 재능있고 멋진 배우들이 빤짝빤짝한 재능으로 몸을 사리지 않고 맘껏 뽑냅니다.
소피는 결혼을 앞둔 20세의 아름다운 아가씨입니다.
그런데 결혼을 앞둔 그녀에겐 그녀와 같이 입장할 아버지가 없습니다.
이에 소피는 엄마의 숨겨진 비밀 일기장을 보고, 아버지 후보감 3명을 점찍어서 초대장을 보냅니다.
(근데, 보통 어머니들이 딸의 일기장을 몰래 보지 않나요? 어쩜 이런 반대의 경우가.)
영문을 모르고 초대에 응한 엄마의 옛 애인들.
이들은 어리둥절하면서도 예전에 사랑했던 여자를 찾아왔고,
엄마에게 비밀리에 그들을 초대한 소피는 후보감들을 숨기기에 급급합니다.
그러나, 결혼준비로 몹시 바쁘고 정신없는 소피의 엄마는 친구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가...
결국 그들을 보게 되고. 옛사랑들을 보고 설레이는 속마음과는 달리, 사랑하는 딸내미의 결혼을 망치러 왔냐면서...
매정하게 쫓아내는 도나.
(나이들어서도 이런 베스트 프렌드가 같이 있을 수 있다는 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아버지를 보면 첫눈에 알 수 있을꺼라 생각했지만, 누가 소피의 친아버지인지는 점점 오리무중이고.
옛 애인들과 소피, 도나 사이의 혼란은 점점 깊어집니다.
너무나 사랑하는 소피와 그녀의 약혼자. (그냥 풍덩하고 금방 수영하는 그들이 너무 부럽더군요.)
과연 소피는 사랑하는 약혼자와 결혼식을 무사히 올릴 수 있을까요?
소피의 친아버지는 과연 누구일까요? 궁금하시다면, 영화를 기대해주세요~
기대한 만큼 절대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겁니다.
보시면 절대 후회 안하실 영화라고 강력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딸과 정말인지 즐거운 시간을 너무 잘 보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ABBA의 댄싱퀸처럼 지금 현재가 자신에게 가장 최고 좋은 때가 아닐까요~
좋은 영화를 볼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