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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뮤지컬 "캣츠" 너무 잘봤습니다.


BY 수요비 2008-08-22 19:40:17


 


 


 

 

 

어린이 뮤지컬 캣츠를 보기위해서 아이를 데리고 오랜만에 평일날 서울시내로 갔어요. 길이꽉막히는 바람에 공연 정각3시에 겨우 도착했어요. 앗~!!! 그런데 벌써 시작했다고 하네요. ㅠ.ㅠ

안에서는 배우들의 노래소리가 들리고, 밖에 저를포함 늦은몇몇이 줄서서 기다렸어요.

잠시기다렸다 다섯명씩 나눠서 들어갔는데 들어가보니 평일이라서인지 뒷부분은 텅~ 비였네요.

그냥 바로 조용히 입장시키고 뒷자리에 대충 앉혔다가 앞으로 옮기게하면 될것을....

이화백주년기념관을 처음가는 저는 너무 엄격하게 굴길래 안이 꽤나넓고 복잡한줄 알았어요.

작은 극장에서 영화보듯 그런분위기였는데 아니...영화관보다 더 어둡지않았는데....

암튼 들어가서 공연관람시작했어요.

 

8마리의 고양이가 달을보고 각자의 소원을 빌어요. 그렇지만 결국은 자기스스로에게 그 소원의 답이 있었다는걸 알게되는 이야기인데 내용도 교육적이고 아이가 잘봐서 좋았어요.

음악, 조명 모두 좋았고, 중간에 배우가 아주잠깐 관객들 사이로 누비고 다니니 아이들이 좋아하네요. 고양이들이 소원을 이루어 나가는 동안 중간에 좀 지루한감이 있었어요. 아이도 가만앉아있질 못하고 지루해했어요. 하지만 전체적인 줄거리 내용과 구성은 좋았어요.

좌석도 괜찮았고 아담한 공간에서 편하게 잘봤어요.

아줌마닷컴 덕분에 울꼬멩이와함께 오랜만에 뮤지컬한편 잘봤습니다.

 

 

 

 

공연관람후 간단하게 식사를하고 근처에있는 경희궁에 갔어요.

잠시 둘러보고 음료수한잔하고^^ 왔네요.

이화백주년기념관 가까운곳으로 극장도있고, 농업박물관, 경찰박물관, 역사박물관, 경희궁이 있어서 아이데리고 괜찮은 공연한편 관람후 나들이코스로 잡으면 좋을것 같아요.

 

 

<아쉬운점>

요즘은 할인을 받아도 공연비가 저렴한편은 아니죠. 자주 보여주지 못할만큼 부담되는 가격이예요. 그런데 공연관람후 배우들과 사진찍는걸 또 돈을받고 찍을수 있다는것에 좀 씁쓸하네요.

언젠가부터 이렇게 되어버린....너무 각박하게 느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