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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캣츠] 멋진공연 재미있게 봤어요. ^^


BY 멋진엄마 2008-08-26 11:58:43


 



 

 

예섭이와 함께 어린이 뮤지컬을 보게되는 영광을 안았다. ^^

아줌마닷컴에서 "어린이캣츠" 티켓을 주는 이벤트를 해서...거기에 응모를 했는데...

운좋게... 당첨이 되었다. ^0^

 

그래서 예섭이를 데리고 뮤지컬 첫 나들이를 하게 되는 영광을 얻었다.

 

평일 오전11시에 보는 공연이라 아침일찍 서둘러서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을 찾아갔다.

 

지하철로 서대문역이나 시청역에서 나오면 5분에서 10분 예상하고 걸어오라고 했지만, 아이를 데리고는 걷기에는 너무 먼 거리이다.

어른의 빠른 발걸음으로 5분에서 10분인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처음부터.. 서대문역에서 내려서는 택시를 타고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을 찾아갔다. 택시비도 기본료인데다가 빠르고 편안해서 아이와 힘든 고생을 안해도 되었다. ^^

 

늦을줄 알알았는데...

다행히 10분 45분정도가 되어 도착을 했다.

 

공연장에 들어가기전에... 예섭이와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놀다가 시간 딱~ 맞춰서 들어갔다.

 

 

 

공연장에 들어가기 5뷴전에...

 

예섭이가 서있는 모습이 너무 멋져보여서...

 

나도 모르게.. 찰칵~

 

울 신랑보다... 아들이 훨씬 더 좋아~~    

 

ㅎㅎㅎ 이 사실을 신랑이 안다면... 슬퍼하겠군...

 

 

 공연장에 들어와서 예약된 자석이 앉자마자...

 

앞에 펼쳐진 무대를 감상하느라 바쁜 아들. 들어오자마자...

 

"'도대체.. 어디에서 고양이가 나온다는거야~"하며... 고양이 어디있냐고 귀찮게도 물어온다.

 

 

 사진 좀 찍자고 하니...

또.. 저런 표정 짖는다.

 

짖궂게도 사진만 찍을려면 멋지게 나와야 한다고...

인상을 찌푸리는데.. ㅎㅎㅎ

 

아들아~ 인상 찌푸린다고 해서 멋진게 아니란다. ㅎㅎㅎ

 

 

 예섭이가 그토록 보는...

무대의 모습이다.

무대로 하기에는 조금은 초라해보일정도이다. 하지만... 뭐... 뮤지컬이.. 무대만 화려해서 되겠는가?

연기자들의 연기. 그리고 줄거리가 관건아니겠어.

난.. 이런생각으로 있었는데...

울 아들녀석은

무대가 왜 그리 썰렁한건지... 계속 질문을 해덴다.

 

무대 앞쪽에는 영어유치원에서 공연관람을 왔는지... 빼곡히 앉아있다.

간혹가다가 외국인 선생님도 계시네... ㅎㅎㅎ

근데... 예섭이가 한두살정도 더 큰아이들이... 외국인선생님과 유창히... 영어로 얘기를 하는걸 보니...

 

와~ 정말이지... 울 아들도 열심히 공부시켜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렇게 많은 아이들이 영어를 모국어처럼 유창하게 하는데...

울아들이 영어로 말하지 못한다면... 그거.. 참.. 걱정이다.

 

그 모습을 보고 집에 와서.. 한동안 영어를 아이의 귀에 익숙하게 만들겠다고..   

아침에 일어나면 영어동요 틀어주고.. 영어로 된 공룡영화 보여주고.. 잠자리에 들때에는 영어책  한권씩 읽어준곤 한다.

엄마의 노력이 빛날때까지.. 열심히 해봐야겠어.

다른 아이들하고는 어느정도 수준이 맞도록 엄마의 노력이 필요하겠어.

 

잠깐.. 다른곳으로 풍덩~ 했군요.

 

11시 5분정도 되니깐...

공연이 시작되는지...

고양이 울음소리와 음악이  함께... 들려오면서...

 

무대에서도 고양이가 하나둘 나타나더니...

관람석에서 몇마리의 고양이가 나타나느라고 아이들이 조금은 놀랬다. 물론 어른들도 그랬구요. ㅎㅎㅎ

그렇게 공연의 시작을 알리면서... 1시간 30분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고양이들이 지구와 달이 하나가 되는 날에...

고양이들이 가진 소원하나씩을 들고와서 기도를 할려고 모인자리에서...

고양이 스스로 자신이 빌려고 했던 소원들은 자신 스스로가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걸 알게 된다는 내용의 뮤지컬이었죠.

아이들에게는 아직까지는 어떤일을 할때 성공보다는 부족한 편이 많은데.. 그 부족한 부분들을 잘 이겨내고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해야하는 아이들에게 큰 교훈을 주는 뮤지컬이었다.

 

하지만 조금은 지루한 면도 있었다. 그래서 예섭이도 공연30분정도 되었을때부터... 심심하다면서 나가자고 땡깡을 좀 썼다.

그래도 끝까지 잘 봐주었다. 그건 아무래도 고양이들이 공연 중간중간 아이들에게 다가와서 놀아주고... 즐거운 노래들이 함께해서 인것 같다. ^^

뮤지컬을 하는 모든 배우가 성악가라고 하더니...

노래들은 정말로 잘하더군요. ^^ 목소리가 너무너무 멋졌어요.

 

태어나서 난생 처음보는 뮤지컬에 한껏 들떠서 본 울 아들 소감말씀 한번 들어볼까요?

멋진엄마 : "예섭아~ 뮤지컬 재미있었어?"

예섭군 : "네. 정말로 재미있었어요. 다음에 또 봐요~"

 

ㅎㅎㅎ 아이가 공연중간에 조금은 지루해했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시간이었나봐요.

나중에 또 뮤지컬 보면 오늘보다는 잘 볼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아줌마닷컴에서 좋은공연티켓 주셔서 너무너무 잘 봤어요. 아줌마닷컴~감사합니다~

 

 

 공연이 끝나고 나서 또 사진 찍었어요. ^^

사진이 추억의 시간을 기억할 수 있는 좋은매체이기에 예섭이와 열심히 사진찍으면서 보냈답니다.

 










 

끝으로...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앞에서 찰칵~

 

 

 

공연을 다 보고 나서는 덕수궁 돌담길을 예섭이 손 잡고 둘만의 데이트를 즐겼답니다.

음료수 하나씩 사들고... 덕수궁 돌담길 걷는데...

옛생각이 나더군요. 으~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