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저녁 관람을 다녀왔는데 아이스쇼 관람은 처음인지라 기대가 한껏 부풀어있었지요.

1부는 동화 백설공주 공연이였는데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 그런지 특별한 감흥은 없었어요. 반면 3학년 우리 딸아이는 재미있게 봤고요.

1부 끝나고 막간에 약간 컨템포레리한 레파토리 몇 작품을 커플끼리 또는 그룹으로 공연을 했는데 오히려 저에게는 이것이 매우 흥미로왔습니다. 2부는 백조의 호수 등 클래식 음악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빠른 음악에 맞춰 대형 피라밋과 큐브를 회전하면서 공연하는 것이였어요.

많은 공연자들이 기량을 뽑내는 것을 보면서 저 정도면 올림픽에 나가도 될텐데 하고 있던차에 동계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와 유럽챔피언 등에서 수상을 한 스케이터들 출신이라는 것을 공연이 끝나고 인사를 하면서 알았네요.

좋은 공연이였습니다. 초대를 해주신 아줌마닷컴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