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게도 아줌마 닷컴에 친구와 함께 당첨이 되어 아이들을 데리고 보러 갔다왔습니다.

티켓 교환해주시는분들은 굉장히 친절하셨어요.

하지만 여러곳에서 시사회를 하는데 좌석배정이 너무 작은거 같더군요.

50프로 밖에 안되는거 같았는데, 어쨌든 아주 일찍 갔기 때문에 저희는 표를 교환하고 봤습니다.

CGV광고가 긴건 정말 하두 당해서 알겠는데

영화예고편이 15세 이상 되는 영화들이 하면 아이들 눈을 감기고 있어야 하는건지...

영화, 정말 재미없었습니다.

너무 기막혀 어이가 없더라구요,

스토리도 없고 중간에 까만 부분이 나오는데 편집오류인지 원래 의도한건지 모르겠으나

너무 자주 편집이 튀고 내용도 그닥 아이들 용도 아니고 그렇다고 어른들이 재미있을 내용도 아닙니다.

더빙은 의외로 나쁘지 않았어요. 대사가 워낙 유치하니까요.

남자 아이들(초등학교 저학년)은 뭐 기사가 나오니까 나름 집중해서 보긴 하고 재미있었다고는 하더군요.

여자아이들은 조금더 몰입도가 떨어지고

'엘라의 모험'보다 아주 휠씬 재미가 없었습니다.

굳이 아이들에게 돈내고 보여줄 영화는 아니었고,

아이들에게 되도록 안보여줬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