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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인 마이 하트


BY 동반자 2008-10-02 20:52:07

후기가 조금 늦었네요...

지난달 25일에 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를 보고 왔습니다.

우선 PMC자유극장은 공연장 크기가 큰 편이고 좌석도 편안해서 좋았어요

가끔 소극장 공연을 보다보면 좌석이 너무 불편해서 집중이 안되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조금 독특하게 관객에게 주의사항을 전해줍니다.

공연 시작 전에 배우 한 명이 올라와서 주의사항을 말해주는게 아니라

진짜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프롤로그? 처럼 두 배우가 나와서 인터뷰를 해요

작곡가가 자기 생애 최고의 뮤지컬 음악이 나오려는데 어디선가 울리는 휴대폰 벨소리에

최고의 공연이 될 수 있었던걸 최악의 공연으로 기억하고 있다며 휴대폰 꺼주기를 부탁하더라구요.. 물론 그 전에 이미 꺼뒀죠...

 

제목이 내 마음속 노래라서 가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주인공은 말을 하지 못하는 작가에요

들을 수 없고 말할수도 없지만 작가는 상상속 친구들과 멋진 이야기들을 만들어내죠

그러다 자신이 쓴 공연에 연출을 맡게된 인기 남자배우를 좋아하게 되다는

어쩌면 조금 뻔한 로맨틱 코미디지만

이렇게 뻔한 스토리가 여전히 많이 쓰이고 있는건 그만큼 많은 사람이 좋아하기 때문이죠

연인끼리 본다면 더 좋았을것 같은 공연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