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최강희씨가 엄마를 보여주기 위해 만들었다는 이 영화..
정말 기대가 많이 되더군요~
엄마와 딸..
엄마와 딸은 싸우고 서로 상처 주고 그래도..
언제나 가슴속에 깊이 박혀 있는 심장 같은 존재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중반까지는 유쾌하게 보았고,
후반부엔 눈물을 흘리며 보았습니다.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엄마와 딸이 엄마의 엄마 (할매스님)을 찾아 가는 과정에서의 너무나도 화려한 벗꽃길이였읍니다.
제 생각이지만.. 화려한 벗꽃이 엄마의 인생길과 닮았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짧지만 아름다운..
인상깊었던 또하나의 장면은..
극심한 고통으로 자살을 결심하는 엄마.. 그걸 지켜봐야 하는 딸의 절규였습니다.
애자가 엄마의 자살을 막아 보려 하지만..
엄마의 한마디에 잡은 손을 놓아야만 했습니다.
"보내줘..."
죽어가는 엄마품에서 울 수 밖에 없었던 딸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시사회엔 딸과 엄마가 많이 오셨더군요..
엄마와 함께 이영화 보면서..
데이트 어떠신가요?
P.S. 시사회 다녀봐도 간식 주는 시사회는 없었는데.. ㅋㅋ
맛난 밤이랑 잼이랑 참크래커..
잘 먹으면서 영화 보구 왔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