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딸과 함께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을 보고 왔어요.
가기전부터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이 연극에 대한 평이 좋아서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역시 기대 이상의 연극이었습니다.
세탁소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맡긴 옷에 대한 사연들, 어느 할머니의
유산상속과 세탁소가 엮이면서 일어나는 사건들....
배가 아플 정도로 너무 웃긴 장면들도 많았고, 가슴이 찡한 장면도 많은
아주 재미있는 공연이었습니다. 몸을 던져서 열연하는 배우들 그리고
정말 많은 배우들이 출연을 합니다. 각자 개성있는 캐릭터들을 정말
잘 소화했더군요.
공연장이 수원에 있어서 좀 먼 거리였지만, 너무도 즐거운 공연이었기에
오고가는 길에 딸과 얘기도 많이 나누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 공연 꼭 보세요. 가슴이 후련해지는 행복한 시간을 갖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