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큰 맘 먹고 악기 체험전 다녀왔어요.. 현악기는 다 바이올린 인줄 알았던 울 따님께서 이젠 첼로와 비올라도 아네요.. 역시 몸으로 체험하는 것 만큼 아이에게 좋은 교육은 없는 것 같습니다. 1교시 부터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설명해주는 모습도 좋았구요. 딸아이는 특히 악기 공작소에서 활동이 좋았는지 갔다온 후로 계속 얘기하네요.신기한 악기들 많이 두드리고 영화 빅에서 처럼 발로 피아노 치며 다니는 것 신이나 하더라구요.. 역시 서울이 좋다~~를 연발하는 시골 엄마와 딸의 여행이었어요.. 정말 많이 만져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현악기들은 줄이 끊어져서 그런지 기타외의 악기는 연주 기회가 없었네요.. 또 1교시에 시작된 수업시간(?)에 제일 많은 악기가 있었는데 설명만 하고 다른 악기들 볼 시간이 없어 많이 아쉬웠어요.. 스코틀랜드의 전통 악기와 처음에 알려 주려던 해금 등등... 장소 이동 전에 딸아이 잠깐 불러내서 보여주려 했더만 선생님말씀이 법인 줄 아는 유치원 딸아이는 선생님만 따라서 장소 이동하네요.... 1교시 활동 장소에 있던 악기들만 조금 더 살펴 볼 수 있었다면 아주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이건 제 맘이구요... 딸아이는 신나게 악기 두드리느라 정신 없었답니다. 아줌마닷 덕분에 좋은 공연도 알게 되고 체험도 하게 되어 정말 좋았습니다.